Key Points
- 도널드 트럼프, 2020년 대선 결과 뒤집으려 한 혐의로 화요일 세 번째 기소
- 기밀문서 사저에 보관하고 내용 유출한 혐의로 첫 번째 기소
- 2016년 대선 당시 성 추문 막기 위해 입막음용 돈 건네고 허의 기재한 혐의로 두 번째 기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 화요일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올해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기소다.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화요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미국 정부를 기만하기 위해서 모의한 혐의, 공무를 방해하고 헌법에 보장된 미국인의 권리를 침해한 혐의, 공식 절차 방해를 모의하고 실제 방해한 혐의 등 4건을 적용했다.
하지만 기소가 선고되기 몇 분 전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2024년 대선을 방해하기 위해서 잭 스미스가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에 대한 또 다른 가짜 기소를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적었다.
잭 스미스는 트럼프와 그의 지지 세력들이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당선자의 승리를 뒤집으려 했다는 의혹을 조사해 왔다.
2024년 대선 도전에 나선 트럼프는 이미 다른 두 사건을 통해서 형사 고발된 상태다.
트럼프는 미국 핵무기 등에 대한 기밀문서를 사저에 보관하고 이 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4월에는 2016년 대선 당시 성 추문을 막기 위해서 입막음용 돈을 건네고 회사 장부에 내용을 허위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 결과를 번복하기 위해서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압력을 가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기에 이달 안에 조지아주 특검이 트럼프를 네 번째로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자신을 향한 기소는 정치적 동기에 따른 마녀사냥의 일부라고 반박하고 있다.
트럼프는 수차례 기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대선 후보 여론 조사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