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이 흉기 난동 사건… 아기 엄마 ‘9개월 된 아기 맡기고 안타깝게 사망’

9개월 된 아기는 랜드윅 어린이 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엄마인 애슐리 굿은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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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40-year-old man went on a stabbing rampage at Bondi Junction that left six people dead. Source: AFP / David Gray

Key Points
  • 시드니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흉기 난동 사건 발생… 시민 6명 사망
  • 범인, 경찰에 쏜 총에 맞고 사망… 경찰 40세 퀸즐랜드 남성 조엘 카우치 지목
  • 9개월 된 아기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아기 엄마는 사망
지난 주말 시드니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몰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시민 6명이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 중에는 9개월 된 아기의 엄마인 애쉬 굿이 포함돼 있다.

목격자들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아기 엄마가 아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다친 아기를 낯선 사람에게 넘기며 처절하게 도움을 청했다고 전했다.

9개월 된 아기는 랜드윅 어린이 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엄마인 애슐리 굿은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굿이 생을 마감한 후에도 38세 어머니인 굿이 딸 해리엇을 구하기 위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필사적인 행동을 했다는 참담한 이야기가 소셜 미디어와 방송에 소개되고 있다.

한 목격자는 채널 나인 뉴스에 출연해 쇼핑센터에서 비명 소리를 들었고 “흉기에 찔린 엄마가 아기를 안고 와서 내게 건냈다”라고 말했다.

앤서니 쿡 경찰 부서장 아기가 아직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A woman with long blonde hair in a formal black outfit.
A supplied image of 38-year-old Ashlee Good who was fatally stabbed at Bondi Junction. Source: Supplied / PR IMAGE
굿 가족들은 호주 언론사에 보낸 성명에서 굿을 “아름다운 어머니, 딸, 파트너, 친구, 모든 면에 훌륭한 사람”이라고 묘사하며 “애쉬가 할 수 없었을 때 아기를 안고 돌봐준 두 남성에게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아기가 여러 시간의 수술을 거친 끝에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 뉴스의 로라 제이스 기자는 희생자를 자신도 알고 있다며 “그녀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넘겨줘야 한다고 상상할 수도 없었다. 아기는 수술을 받았고 아기의 엄마는 수술을 받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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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April 2024 10:2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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