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장애인 고용 서비스 제공 업체 평가 계획 발표… 복지 단체 “훌륭한 첫걸음”

호주의 노동 연령층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의 실업률은 30년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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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노동 연령층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의 실업률은 30년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Source: AAP / DAVE HUNT/AAPIMAGE

Key Points
  • 30년 간 장애인 실업률 두 자릿수 유지
  • 아만다 리쉬워스 사회복지부 장관, DES 품질 프레임워크를 소개
  • 참여자 권리, 품질 이해, 제공자 역량, 규정 준수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 서비스 제공 업체 평가
연방 정부가 장애인 고용 서비스(DES) 제공업체의 품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호주의 노동 연령층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의 실업률은 30년 간 두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아만다 리쉬워스 사회복지부 장관은 DES 품질 프레임워크를 소개하며, 참여자 권리, 품질 이해, 제공자 역량, 규정 준수라는 네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대규모 영리단체에서 소규모 비영리단체에 이르기까지 장애인 고용 서비스 제공 업체들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쉬워스 장관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장애인 권리, 목표, 지원 요구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리쉬워스 장관은 “이것들을 모든 각도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장애인 고용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고, 고용주들과 협력할 필요가 있으며 이것들은 우리가 해 온 일”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장애없는 인생(Life without Barriers)’의 엠마 베닌슨 혁신 책임자는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닌슨 씨는 AAP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훌륭한 첫걸음이지만 20년 이상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의 실업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음을 고려해야 한다”며 모든 범위에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각장애인인 베닌슨 씨는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일을 찾는데 고용주의 태도가 중요한 장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장애인 고용 업체 ‘커뮤니티 브리징 서비스’의 프레디 브린캣 설립자는 “단기적인 일자리를 넘어서는 지속 가능한 고용이 핵심 사항”이라고 말했다.

브린캣 씨는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더욱 지속 가능한 고용을 장려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장기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면 현장 교육, 승진, 임금 인상, 더 많은 연금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라고 덧붙였다.

DES 프로그램은 2025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정부는 이 부문에서 보다 광범위한 개혁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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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July 2023 10:21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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