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치 비가 하루에”… 홍수 위험성에 시드니 주민 “실내 머물 것” 당부

기상청의 헬렌 레이드는 4월 평균 강우량이 126.5mm이지만 어제 아침 9시부터 하루 만에 106mm의 비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 기간 시드니 시티 센터에는 107mm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우산을 든 여자가 전차를 배경으로 젖은 도로를 건넌다.

Drivers are being warned to avoid non-essential travel as a dangerous storm system hits along Australia's eastern seaboard. Source: AAP / Dan Himbrechts

핵심 포인트
  • 뉴사우스웨일스주, 퀸즐랜드주에 폭우 강타
  •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에게 “실내 머물 것” 당부
  • 전문가, 와라감바 댐 범람 위기
시드니와 450km에 이르는 뉴사우스웨일스 해안가 지역에 폭우와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가 예상된다.

기상청의 헬렌 레이드는 4월 평균 강우량이 126.5mm이지만 어제 아침 9시부터 하루 만에 106mm의 비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 기간 시드니 시티 센터에는 107mm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당국은 시드니와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강풍과 폭우가 휩쓸고 지나가며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가 발생할 수 있기에 가급적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호주 동부 해안가를 따라 위험한 폭풍이 불 위험성이 있기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운전 여행을 피해 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레이드는 금요일 “저기압과 기압골의 상호작용이 뉴사우스웨일스주 동부 지역의 강우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국은 시드니와 사우스 코스트 지역에 24시간 동안 200mm의 비가, 울릉공과 일라와라 지역에는 300mm의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워터 뉴사우스웨일스의 앤드루 조지 최고 경영자는 월요일 시드니의 주요 저수지 역할을 하는 와라감바 댐이 넘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는 “약 90mm가 더해지면 댐이 가득 찰 수 있다. 100mm에서 150mm의 비가 예상된다”라며 “강우량에 따라 댐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사회가 경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댐의 수위는 금요일 아침까지 96.3%가 찬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 응급서비스(SES)는 계속된 폭우로 인해서 금요일 저녁부터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A ute in a forest bisected by a muddy creek
A man has died in floodwaters in Queensland's southeast as the state braces for more heavy rain, with NSW also expecting a drenching. Source: AAP / Darren England
뉴사우스웨일스주 응급서비스(SES)는 시드니, 고스포드, 울릉공, 노우라, 베이트만스베이, 굴번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응급서비스는 금요일 오전 5시까지 24시간 동안 7건의 홍수 구조를 포함해 552건의 사건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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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April 2024 11:0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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