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8가구 중 1가구 “주택 보험료 감당하기 어려워”

스위스 리는 “위험성을 줄이는 것만이 위험을 줄이고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hree people walk into a house with damaged furniture on the front lawn.

Volunteers arrive to help clean up a flooded house at Machans Beach in Cairns, Thursday, 21 December 2023. Source: AAP / Brian Cassey

Key Points
  • 스위스 리 “호주인 8가구 중 1가구 주택 보험료 감당 어려워”
  • 위험 감소 및 계획법에 대한 고려 없어
  • “위험성을 줄이는 것만이 위험을 줄이고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
호주인 8가구 중 1가구가 더 이상 주택 보험료를 감당하기 힘든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보험회사인 스위스 리(Swiss Re)는 홍수가 발생하기 쉬운 땅에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위험 감소에 대한 계획이 부족하다며 거액의 보험 손실 위험성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스위스 리의 우려는 2022년 호주 동부 지역의 대형 홍수 재해에 대한 보험 업계의 대응에 관한 하원 질의서 제출 과정에 드러났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공급망 부족으로 건설 비용이 급증하는 점’, ‘기후 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더 자주 발생하는 점’, ‘재보험 비용이 증가하는 점’ 등을 들며 보험료를 인상해 왔다.

스위스 리에 따르면 2023년에 호주인 8가구 중 1가구가 주택 보험과 콘텐츠 보험을 감당하기 힘든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10가구 중 1가구가 주택 보험을 감당하기 힘들어했다.

스위스 리는 홍수가 잦은 땅에 주택 개발을 허용하는 등 위험 감소 및 계획법에 대한 고려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스위스 리는 “위험성을 줄이는 것만이 위험을 줄이고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사 측은 수십 년에 걸쳐 변화하는 기후 상황을 고려해 더 강력한 건축 법규를 마련하고 더 나은 토지 이용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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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March 2024 3:28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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