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복 공습 이란에 재보복… ‘이스파한 공항에서 폭발음 들려’

미국 ABC 방송이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대한 재보복을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A cityscape of the Iranian city of Isfahan, with buildings and mountains in the distance.

Israeli missiles have reportedly hit the city of Isfahan in Iran. Source: Getty / Tuul & Bruno Morandi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습을 가한지 엿새 만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보복을 강행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다.

이란은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란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은 이스라엘 영토에 도달하기 전에 격추됐으며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재보복을 예고해 왔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수도 이스파한의 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지만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이란 당국이 이스파한, 시라즈, 테헤란 상공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스파한에는 이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중심인 나탄즈와 여러 핵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청이 항공사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서도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의 모든 항공편이 미국 동부표준시 오후 5시부터 폐쇄된 것을 알 수 있다.

항공운항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금요일 이란 상공을 비행하던 일부 에미레이트 항공과 플라이두바이 항공편이 갑자기 급선회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사 전문가들은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은 목요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스라엘이 이익에 반하는 더 이상의 군사적 모험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중동이 최대의 위험에 처한 순간”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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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April 2024 2:30pm
Updated 19 April 2024 2:32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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