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구독 정책 비난한 뉴욕 타임스… ‘골드 인증 마크 사라져’

“트위터 인증에 돈을 안 쓸 것”이라고 밝힌 뉴욕타임스 트위터 계정에서 골드 인증 마크가 사라졌다.

Twitter : Illustration

트위터가 뉴욕 타임스의 메인 트위터 계정에서 골드 인증 마크를 제거했다. Credit: Chesnot/Getty Images

Key Points
  • 트위터, 골드 인증 마크 유지하려면 매달 1,000달러 지불
  • 뉴욕 타임스, 비즈니스 인증 계정에 비용 지불하지 않을 것
  • 뉴욕 타임스 트위터 계정에서 골드 인증 마크 사라져
트위터가 뉴욕 타임스의 메인 트위터 계정에서 골드 인증 마크를 제거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그동안 유료 가입자에게 정품 계정임을 나타내는 블루 체크 마크 표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트위터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고 4월 1일부터 블루 체크 마크를 없애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의 새로운 시스템 하에서 뉴욕 타임스 계정은 인증된 비즈니스 계정임을 표시하는 블루 마크 표시에서 골드 마크 표시로 변경됐다.

트위터 블루(Twitter Blue)로 불리는 구독 서비스가 출시된 후 골드 마크를 유지하려면 기업들은 매달 1,000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각 추가 제휴 계정당 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개인들은 블루 마크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달 8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에 뉴욕 타임스는 비즈니스 인증 계정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소속 기자들의 계정에도 유료 인증 비용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요일 기준으로 약 5,50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뉴욕 타임스의 메인 계정은 골드 마크를 잃었으며, 여행 및 의견 섹션과 같은 제휴 계정에만 인증 마크가 유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 경영자는 “NYTimes의 진짜 비극은 그들의 선전이 흥미롭지도 않다는 것"이라며 그들의 피드는 “트위터에 설사와 같다. 그것들은 읽을만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기꾼 사이트나 가짜 계정이라도 돈만 내면 공식 인증을 받을 수 있다며 트위스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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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April 2023 1:04pm
By AFP - 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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