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튼 내무 장관, ‘연방 총리보다 나흘 전 히긴스 성폭행 혐의 인지’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이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자유당 전직 비서관 브리타니 히긴스 씨의 성폭행 파문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나흘 전인 2월 11일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Minister for Home Affairs Peter Dutton.

Minister for Home Affairs Peter Dutton Source: AAP

Highlights
  •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히긴스 씨 성폭행 파문 2월 15일 인지
  • 피터 더튼 내무 장관, 나흘 전인 2월 11일 인지
  •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부적절한 대응으로 비판받아 온 린다 레이놀즈 국방장관, 건강 문제로 입원
의사당 장관실에서 발생한 성폭행 파문을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보다 먼저 알고 있던 사람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이 2월 11일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확인했다.

 

앞서 자유당의 전직 비서관이었던 브리타니 히긴스 씨는 2019년 3월 장관실에서 남성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튼 장관은 모리슨 연방 총리가 해당 사실을 인지하기 나흘 전 리체 커쇼 호주연방경찰청장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를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모리슨 총리는 총리 사무실에서 2월 12일에 해당 혐의를 처음 알게 됐으며 자신은 사흘 뒤에  혐의를 인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방총리 부서의 필립 개츠엔스 비서실장은 정부 고위 참모들이 얼마나 일찍 이번 혐의를 알고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장관들 중 히긴스 씨의 성폭행 파문을 처음으로 공개한 사람은 미켈리아 캐시 연방 고용 장관으로 올해 2월 5일 해당 혐의를 수면 위로 꺼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히긴스 씨 성폭행 파문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으로 압박을 받아 온 린다 레이놀즈 국방 장관은 수요일 병가를 내고 병원에 입원했다.

성폭행 혐의 발생 당시 히긴스 씨의 상관이었던 레이놀즈 장관은 전직 직원의 사생활을 존중해 총리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장관으로써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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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5 February 2021 8:55am
Updated 25 February 2021 2:5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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