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 제기하다 회사 떠난 직원… 법원, 콴타스에 벌금 25만 달러 선고

테오 세레메티디스는 2020년 2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직원들에게 중국에서 오는 비행기의 청소와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으며,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콴타스 자회사인 콴타스 지상서비스를 떠나야 했다.

Planes at an airport.

The Qantas case is the first instance of a major airline facing criminal prosecution for violations of workplace safety regulations. Source: Getty / James D. Morgan

Key Points
  • 보건 및 안전 담당자 테오 세레메티디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직원들에게 중국에서 온 비행기 청소 중단 지시… 몇 시간 후 퇴사
  • 콴타스, 세레메티디스에 ‘보상금 $21,000 지급’ 합의
  • 법원, 콴타스에 유죄 판결 ‘벌금 25만 달러’ 선고
콴타스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직원에게 차별적인 행위를 한 직장 보건 안전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고 25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앞서 콴타스는 보건 및 안전 담당자였던 테오 세레메티디스에게 2만 1000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테오 세레메티디스는 2020년 2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직원들에게 중국에서 오는 비행기의 청소와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으며,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콴타스 자회사인 콴타스 지상 서비스를 떠나야 했다.
A man wearing a white t-shirt looking to the side.
Theo Seremetidis was stood down after telling other workers not to clean planes arriving from China early in the COVID-19 pandemic. Source: AAP / Dean Lewins
수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 지방 법원에서 데이비드 러셀 판사는 콴타스에 25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했다.

이번 일은 대형 항공사가 사업장 안전 규정 위반으로 형사 기소에 직면한 첫 사례다.

세레메티디스는 당시 근로자들이 안전하지 않은 작업을 중단할 권리를 규정한 작업보건안전법 85조에 따라 비행기를 청소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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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6 March 2024 11:3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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