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호주 최초로 ‘원주민 대변 기구 보이스 설립 법안’ 의회 통과

남호주 의회에서 호주 최초로 의회 내 원주민 대변 기구 ‘보이스’ 설립 법안이 통과됐다.

Peter Malinauskas speaking

피터 말리노스카스 남호주 주총리 Source: AAP / Mick Tsikas

Key Points
  • 남호주 주의회, 의회 내 원주민 대변 기구 ‘보이스’ 설립 법안 통과
  • 남호주, ‘보이스’ 설립안 의회 통과 ‘호주 최초’
남호주주가 의회 내에 원주민 대변 기구 ‘보이스’를 설립하는 호주 최초의 관할 구역이 됐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법안이 논의된 의회 앞에는 시민들의 인파가 몰렸다.

일요일 남호주 의회 특별 회의에서 피터 말리노스카스 남호주 주총리는 “이 법안은 남호주 원주민들에게 중요한 법안”이라며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남호주주에서 원주민의 목소리가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남호주 보이스의 대표자들이 몇 달 안에 선출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원주민 대변 기구 보이스가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리노스카스 주총리는 남호주주 법무 장관과 원주민 장관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 법안이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존중한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모든 논의가 매우 정중하고 사려 깊었다”라고 말했다.

말리노스카스 주총리는 이어서 앞으로 몇 세대에 걸쳐 모든 의원들이 보이스를 지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 정부는 지난주 올해 후반기 실시 예정인 연방의회 내 원주민 대변 기구 ‘보이스’ 설립을 위한 국민투표 질문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항은 "제안된 법규: 원주민 및 토레스해협군도민 대변 기구 '보이스' 설립을 통한 호주 첫 주민들의 지위 인정 위한 헌법 개정. 제안된 개정안을 지지하십니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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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March 2023 11:17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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