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주, 내년 3월부터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추방’

남호주 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행이 연기된 1회용 플라스틱 ‘추방’ 조치를 내년 3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Single-use plastic straws are on the way out in South Australia.

Single-use plastic straws are on the way out in South Australia. Source: AP

호주 최초로 남호주 주에서 내년 3월부터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이 금지된다.

남호주 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행이 연기된 1회용 플라스틱 ‘추방’ 조치를 내년 3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로써 내년 3월부터 남호주 주내에서는 1회용 빨대, 스푼, 포크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금지법은 지난 9월 남호주 주 의회에서 채택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법안 발효가 연기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용 금지 대상 제품의 확대를 위한 준비 기간 보강의 취지도 내포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주정부는 2022년 초반에는 폴리스티렌 컵, 용기 그리고 접시 등도 모두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남호주 정부의 데이비드 스파이어즈 환경장관은 “규정 위반 사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발부할 계획이지만,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여론이 매우 높아, 사업체들이 이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남호주의 선제적 정책이 호주 전역에 큰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퀸슬랜드 주가 이미 비슷한 조치를 준비하는 등 남호주 주의 환경정책이 호주 전체의 모범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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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December 2020 8:33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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