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메디뱅크 유출 데이터, 다크 웹에 게시’

수백 명의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의료보험 세부 정보들이 랜섬웨어 단체의 블로그에 게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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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AP / AAP Image/Stefan Postles

Key Points
  • 랜섬 웨어 단체, 다크 웹 블로그에 메디뱅크 개인 정보 게시 시작
  • 메디뱅크 CEO “금전 요구 받아들일 경우 호주가 더 큰 데이터 절도의 대상 될 수 있어”
몸값을 요구해 온 해커들이 호주 최대 의료보험사에서 도난당한 고객 데이터를 다크 웹에 올리기 시작했다.

수백 명의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의료보험 세부 정보들이 이 단체의 블로그에 게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커들은 자료 공개를 협박하며 몸값을 요구했지만, 메디뱅크는 추가 범죄를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돈을 지불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후 랜섬 웨어 단체는 웹 블로그에 “24시간 안에 데이터를 공개하겠다”라며 “추신: 메디뱅크 주식을 팔 것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화요일 자정에 해커 단체는 메디뱅크 개인 정보의 첫 번째 목록을 공개했다.

해커들은 자신들이 메디뱅크 대표자와 최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스크린 샷 형태로 공개했다.

스티븐 존스 재무 차관은 수요일 스카이 뉴스에 출연해 “그들은 쓰레기고, 사기꾼이고, 범죄자이며 몸값을 지불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 사기꾼들에게 굴복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뱅크에 대한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센테니얼 로템과 일하는 조지 뉴하우스 씨는 채널 세븐 선라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인 정보가 손상된 사람들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하우스 씨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우리는 기업과 정부에 개인 정보를 넘겨주고 있고, 그들은 이것들을 주의 깊게 다룰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가 공개될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이 같은 문제는 계속될 것이다”라며 “정부는 거액의 벌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것이 개인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까? 그들은 여권, 은행 계좌와 모든 종류의 것들을 바꿔야 하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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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9 November 2022 10:33am
Updated 9 November 2022 10:3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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