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0대 소녀, 경전철 밑에 깔려 사망

목격자들은 10대 소녀가 경전철이 멈춰 선 상태에서 선로를 건너려 했지만 경전철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며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SYDNEY TRAM DEATH

A general view at the scene of a fatal incident involving a tram, in Sydney, Thursday, May 11, 2023. A 16-year-old girl has died after becoming trapped under a tram in Sydney's Chinatown. (AAP Image/Dan Himbrechts) NO ARCHIVING Source: AAP / DAN HIMBRECHTS/AAPIMAGE

Key Points
  • 수요일 자정, 시드니 헤이마켓 경전철 정거장에서 10대 소녀 사망
  • 경전철 사이 선로 건너다 경전철 움직이며 사고 발생
시드니에서 16세 소녀가 경전철 트램(light rail tram) 밑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10대 소녀가 빨간 신호등에 경전철이 멈춰 선 상태에서 선로를 건너려 했지만 경전철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며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운전사가 비상 상황을 알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전철을 멈췄다고 경찰에 전했다.

시드니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뉴사우스웨일스 앰뷸런스 구급 대원들이 현장에서 응급 치료를 실시했지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번 사고는 어젯밤 자정 무렵 헤이마켓에서 발생했다.

52살 경전철 운전사는 의무적인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워드 콜린스 뉴사우스웨일스 교통부 장관은 희생자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콜린스 장관은 “뉴사우스웨일스 모든 주민들이 밤새 시드니 중심부 경전철 정거장에서 10대 소녀가 사망한 일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라며 “그녀의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콜린스 장관은 이어서 “응급구조대와 직원들, 어젯밤 그들의 노력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덤 듀베리 뉴사우스웨일스 소방 구조대 대변인은 “참석한 소방관들에게 심리적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고 발생 이후 센트럴 역에서 서큘러 키 사이 트램 운행이 중단됐지만 현재는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

Share
Published 11 May 2023 12:16pm
Updated 11 May 2023 12:2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