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실업률 수치, 기준 금리 결정에 영향 미칠까?

5월 인플레이션이 4%로 높아지고 6월 실업률이 4.1%를 기록한 후 8월에 호주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A person in high-vis clothing walking up a ladder holding timber at a construction site

The Reserve Bank will be looking at this week's rise in unemployment as it considers whether to increase interest rates at its next meeting. Source: AAP / Dean Lewins

Key Points
  • 호주 5월 CPI, 4.0% ↑… 4월 CPI 대비 0.4% 포인트 ↑
  • 호주 6월 실업률 4.1%...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
6월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0.1% 상승한 4.1%를 기록한 후 호주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호주통계청은 지난주 6월 일자리 지표를 발표하며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두 배가 넘는 5만 2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대부분의 일자리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호주통계청은 생산 가능 연령인 15세 이상 인구가 약간 증가한 것이 강력한 일자리 창출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상승한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6월 노동시장 참가율은 66.9%로 집계됐다.
한편 6월 26일에 호주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까지 12개월 동안 호주 소비자 물가는 4% 상승했다. 3.6%를 기록했던 전 달에 비해서 0.4%가 상승한 수치다.
모닝스타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매트 와처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8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일자리 수는 임금으로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에 어느 정도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처는 “호주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할 것”이라며 “수치가 약하고 다른 나라들은 금리 인하를 검토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우리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 중 일부와 정반대로 갈 경우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유럽 연합은 금리 인하를 결정했으며 미국에서는 올해 안에 세 번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베타셰어즈의 데이비드 바사니즈 수석 경제학자는 “호주중앙은행 입장에서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에는 추가 통화긴축 없이 2025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2~3% 이내로 떨어질 것이라고 믿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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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2 July 2024 9:29am
By Madeleine Wedesweiler, Ricardo Goncalve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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