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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메디뱅크 사이버 공격 ‘러시아 해커’에 사이버 제재

연방 정부가 2022년 발생한 메디뱅크 개인 정보 유출 사건에 연루된 러시아 남성에게 사이버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Defence Minister Richard Marles wearing a suit standing in front of an Australian flag.

Defence Minister Richard Marles says Australia has imposed cyber sanctions powers on a Russian individual over the Medibank Private data breach. Source: AAP / Lukas Coch

Key Points
  • 연방 정부, 메디뱅크 사이버 공격 연루된 러시아 남성에 ‘사이버 제재’
  • 에르마코프에게 자산을 제공하거나, 암호화폐 지갑, 랜섬웨어 결제 등 자산 거래를 할 경우 최대 10년 징역형
  • 2022년 메디뱅크 개인 정보 유출 사태로 약 1000만 건 기록 도난
연방 정부가 메디뱅크 개인 정보 유출 사건에 연루된 러시아 국적자에게 사이버 제재를 가했다.

리처드 말스 부총리는 화요일 메디뱅크 사이버 공격에 가담했다고 밝힌 러시아 남성 알렉산드르 에르마코프(Aleksandr Ermakov)에게 ‘자율적인 사이버 제재 체계(autonomous cyber sanctions framework)’를 이용해 처음으로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

말스 부총리는 화요일 “알렉산드르 에르마코프에게 내려진 제재가 그의 활동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 세계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매우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스 부총리는 2022년 발생한 메디뱅크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다크웹에 공개된 일부 기록 외에도 이름, 생년월일, 메디케어 번호, 민감한 의료 정보 등 거의 1000만 건의 기록이 도난당했다고 지적했다.

말스 부총리는 “지난 몇 년간 호주와 전 세계에 걸친 사이버 공격의 결과를 지켜봤다”라며 “오늘날 우리나라와 경제가 직면한 큰 도전 중 하나”라고 말했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메디뱅크 해커들이 “겁쟁이”이고 “쓰레기 가방”이라고 비난했다.

오닐 장관은 “그들은 테크놀로지 뒤에 숨어 있다”라며 “호주 정부가 마음을 먹으면 당신이 누구인지 밝힐 수 있다. 당신이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은 제재 조치에 여행 금지와 “표적 금융 제재”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표적 금융 제재’에 따라 에르마코프에게 자산을 제공하거나, 암호화폐 지갑, 랜섬웨어 결제 등 자산 거래를 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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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January 2024 9:57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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