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러시아 허위 정보 캠페인 겨냥’ 추가 제재 발표

호주 외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대적 이미지를 조장”하고 친크렘린 선전을 조장하는 역할을 맡은 10명에게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Foreign Affairs Minister Marise Payne

Foreign Affairs Minister Marise Payne. Source: AAP Image/Lukas Coch

Highlights
  • 호주 정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려는 러시아 시도에 맞설 것
  • 친크렘린 선전을 조장하는 역할을 맡은 전략적 이해관계가 있는 10명에게 제재
  • 외무부 장관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에 대한 가짜 이야기를 퍼뜨리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인에 대한 학살이 자행됐다는 잘못된 주장을 해왔다”
마리스 페인 외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려는 러시아의 시도에 맞서기 위해 러시아 당국의 선전과 허위 정보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인 외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에 개입한 사람과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대가를 물게 하려는 서방 동맹국들의 조치”에 새로운 대응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 내부와 국제적으로 광범위한 허위 정보 캠페인을 동반하고 있다”라며 “비극적이게도 푸틴 대통령은 독립적인 목소리를 차단해 왔고 매일 러시아인들을 거짓말과 허위 정보로 특징지어지는 세계에 가두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인 장관은 이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대적 이미지를 조장”하고 친크렘린 선전을 조장하는 역할을 맡은 전략적 이해관계가 있는 10명에게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에 대한 가짜 이야기를 퍼뜨리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인에 대한 학살이 자행됐다는 잘못된 주장을 하며,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을 독립국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호주 정부는 또한 러시아 연방군에도 표적 금융 제재를 부과하며, 우크라이나 해상, 지상, 공중 공격의 실행을 맡고 있는 러시아군 고위 지휘관 6명에 대해서도 금융 제재와 여행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략을 거듭 부인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은 러시아인들을 향한 학살 때문이라며 서방 언론들이 이에 대한 내용은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의회는 지난주 러시아군에 대한 고의적인 가짜 뉴스를 유포할 경우 최고 15년의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BBC, CNN, 블룸버그 통신 등은 러시아에서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호주공영SBS와 팍스텔은 러시아 투데이와 NTV 방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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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9 March 2022 8:00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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