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가족 모임에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코로나19 부스터 샷 접종을 미루고 있으신가요? 더 안전한 휴가철을 위해 지금이 적절한 접종 시기일 수 있습니다.

Girl kissing grandma at outdoor Christmas lunch

COVID-19 cases are expected to peak before Christmas. Source: Getty / Jessie Casson

호주에서 코로나19 사례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보건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휴가철 여행에 자신을 보호하고 싶다면 지금이 백신을 맞아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지난주 수치를 보면 각 주별로 확진 사례가 증가하는 등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NSW와 빅토리아 주에서는 확진자 수가 전주에 비해 20% 급증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확진자 수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백신이 접종 후 효과를 거두기까지 1주에서2주가 걸리는 만큼 예방접종이 필요한 호주인들은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16세 이상 호주인의 72% 이상이 현재 3차 코로나19 백신(1차 부스터)을 접종했지만, 30세 이상 중에서 4차 접종(2차 부스터)을 완료한 사람은 43%에 불과하다.
A graph showing COVID vaccination booster rates
Around 72 per cent of Australians aged over 16 have had a COVID booster. Source: SBS
퀸즐랜드주와 NSW주의 3차 백신 접종률은 각각 65%와 70%로 특히 다른 주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호주는 인구의 84%가 세 번째 접종을 마쳤을 정도로 가장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예방접종 대상은?

16세 이상의 모든 호주인들은 세 번째 백신 접종을 권고 받고 있다.

네 번째 접종(두 번째 부스터샷)은 50세 이상에게 권장된다. 30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들은 원할 경우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면역력이 낮은 일부 사람들은 5차 접종까지 받을 수 있다.
감염내과 피터 콜리뇽 교수는 30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이 면역력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세 번의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주 젊은이들의 약 80-90%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는 그들의 면역 체계를 추가적으로 강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콜리뇽 교수는 백신 접종 간격을 더 두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두 번째와 세 번째 접종 사이에 6개월의 간격을 둘 것을 권고했다.

12월 1일 발표된 영국 보건 안전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3차 접종 후 2주에서 4주 후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에 85%, 6개월 후에는 68%의 효과를 보였다.

코로나19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망치지 않는 안전한 방법

콜리뇽 교수는 만약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에 가족을 초대한다면 아마도 야외에서 바비큐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백신 접종이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위험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가능한 한 주로 야외에 머물고, 붐비는 실내 환경을 최대한 피하세요."

멜버른 대학의 임상 역학자인 낸시 백스터 교수는 크리스마스 전 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3일 전에 신속항원검사(RAT)를 하는 것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연휴동안 사교 활동을 선택적으로 제한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백스터 교수는 조언했다.
A family sit outside eating Christmas lunch and pulling Christmas crackers
Families are advised to have their Christmas meals outside where possible. Source: Getty / Jessie Casson
지난주 NSW에서 3만7,79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지난주보다 6,000명(거의 20%)이 증가한 것이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한 주 동안 5,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A queue forms outside at a mass COVID-19 vaccination hub in Sydney.
People queue at a mass COVID-19 vaccination hub in Sydney last year. Source: AAP / Joel Carrett

코로나19 확진 사례 증가 추세

호주 전역에서 주간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노던 테러토리에서 2배 이상, 태즈매니아에서는 2,712건에서 3,957건으로 증가했다.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의 수는 더 적은 비율로 증가했다. NSW에서는 약 1,481명(전주 대비 161명 증가)이 입원했으며, 38명(6명 증가)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550명(120명 증가)이 입원을, 21명(6명 증가)이 중환자실에 입원으로 기록됐다.
A woman has her temperature taken by another woman holding an instrument to her forehead.
A woman has her temperature checked before entering the Sydney Fish Market in 2020.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사망자 수는 뉴사우스웨일스주 32명(7명 증가), 빅토리아주 54명(14명 감소)으로 집계됐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인구보건대학의 제임스 우드 부교수는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이 싱가포르가 최근 경험한 유행과 유사하게 짧고 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주별 제한 조치 재도입

최근의 바이러스 재유행으로 많은 주의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에 대한 권고를 재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NSW는 코로나19 위험 등급을 황색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모든 의료 구역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문자 수 또한 직원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한될 것이다.

보건당국은 또한 사람들이 실내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이는 주변의 노약자나 면역이 약한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 감기나 독감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집에 머무르고 고위험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퀸즐랜드 보건 당국도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를 둘 수 없을 경우 실내뿐만 아니라 의료 환경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노던 테러토리, 태즈매니아, 빅토리아주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지만 필수는 아니며, 남호주와 서호주의 일부 의료 환경에서는 마스크가 권장된다.

확진 후 의무 격리 조치는 모든 주에서 해제된 상태다.

코비드19 백신 클리닉 찾기()를 통해 부스터 접종을 예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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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December 2022 4:08pm
By Charis Chang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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