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분기 인플레이션, 전년 대비 7.3% 급등… 32년 만에 최고 증가율 기록

2022년 9월 분기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 분기에 비해 1.8%, 12개월 전에 비해 7.3% 증가했다.

A woman next to a shelf of fresh vegetables.

The price of fruit and vegetables has increased as Australia records its largest jump in inflation in more than 20 years. Source: Getty / Xinhua News Agency

Key Points
  • 9월 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전 분기 대비 1.8% 증가… 전년 대비 7.3% 급증
  • 기상 악화로 야채 가격, 과일 가격 급등… 연료비, 운송비도 상승
화요일 저녁 연방 정부가 새로운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수요일에는 호주 물가 상승률이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9월 분기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 분기에 비해 1.8% 증가했다. 12개월 전에 비해서는 7.3%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1990년 이후 소비자물가지수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Infographic showing Consumer Price Index increase
The Consumer Price Index (CPI) rose 1.8 per cent in the September 2022 quarter and 7.3 per cent annually, according to the latest data from the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 Source: SBS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분야는 자가 주택 구입(+3.7%), 가스 및 기타 가정용 연료(+10.9%), 가구(+6.6%) 등이었다. 식료품 가격 역시 3.2% 상승했으며 재료비, 임금, 운송비 상승으로 외식 및 테이크어웨이 식품 가격 역시 2.9% 상승했다.

과일 가격은 6.6%, 채소 가격은 2.9% 상승했으며, 기상 악화로 인한 피해로 분기 내내 과일과 채소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화요일 저녁 연방 예산안을 발표하며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7.75%로 정점을 찍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머스 장관은 2023/24 회계 연도에 인플레이션이 3.5%를 기록하고, 2024/25 회계연도에는 호주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3%까지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 임금은 2024년 증가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정체 시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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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October 2022 2:07pm
By Jessica Bah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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