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초대형 탄두' 시험발사

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이 전략적 순항미사일용으로 설계된 "초대형 탄두"를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A man speaks in front of a microphone.

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이 전략적 순항미사일용으로 설계된 "초대형 탄두"를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Credit: AP

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이 전략적 순항미사일용으로 설계된 "초대형 탄두"를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분석가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러시아로 보내기 전에 크루즈 미사일을 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한국은 김정은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바로 무기를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북한 미사일국이 '화살-1 Ra-3' 전략 순항미사일용 초대형 탄두의 위력 시험을 실시했다"며 "북한이 서해에서 '평지 1-2형' 신형 대공미사일 시험발사도 했다. 두 시험 모두 금요일 오후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국군은 토요일 금요일 오후 3시 30분경(0630 GMT) 서해와 같은 수역을 향해 발사된 "수개의 순항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군사 활동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압도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항미사일은 제트추진형으로 고도가 더 정교한 탄도미사일보다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경향이 있어 탐지와 요격이 더 어렵다.

'러시아 수요'

탈북자 출신으로 세계북한연구소를 운영하는 안찬일 연구원은 이번 실험에 대해 "새로운 유형의 고체 연료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품 생산의 일부로 보인다"고 AFP에 말했다.

양무진 서울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이번 실험이 "고도로 기동 가능한 순항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탄두의 종류와 효력, 무게와 파괴력을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이어서 북한은 핵 프로그램 외에도 "순항미사일뿐만 아니라 재래식 무기의 성능을 계속 개선할 것"이라고 AFP 통신에 말했다.

지난해 북한은 2006년 이후 유엔 제재를 무시하고 미국과 한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미사일 시험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2022년 스스로를 "돌이킬 수 없는" 핵무기 국가로 선언했다.

Share
Published 22 April 2024 1:21pm
By AFP - 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