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이 쇼핑센터 참사, 9개월 아기 퇴원… 희생자 애도 촛불집회 수백명 참석

Two women wipe away their tears.

Mourners during a candlelight vigil to honour the victims of the Bondi Junction tragedy at Bondi Beach in Sydney on Sunday. Source: AAP / Dean Lewins

일요일 본다이 비치에서 본다이 쇼핑센터 참사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다.


Key Points
  • 시드니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흉기 난동 사건 발생… 시민 6명 사망
  • 범인, 경찰에 쏜 총에 맞고 사망
  • 9개월 된 아기, 중환자실 치료 후 퇴원
본다이 정션 쇼핑센터에서 흉기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생후 9개월 된 아기가 일주일여만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일주일 전 시드니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무고한 시민 6명이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 중에는 9개월 된 아기의 엄마인 애쉬 굿도 포함됐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아기 엄마는 아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다친 아기를 낯선 사람에게 넘기며 도움을 요청했고 아기는 어린이 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라이언 파크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 장관은 이 아기가 퇴원 후에도 의사들의 치료를 계속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요일 본다이 비치에서 지역주민들이 본다이 쇼핑센터 참사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촛불집회를 열었다.

마거릿 비즐린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독이 첫 번째 촛불을 밝혔고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와 크리스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뒤를 이었다.

촛불 집회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호주 국민들의 마음과 정신이 생명을 잃은 사람들과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어야 할 삶의 빈자리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하는 가족과 친구들, 정신적으로 우리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을 생각한다”라며 “모든 호주인들이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 우리는 공동체로서, 국가로서 오늘, 내일 그리고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