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선박 탄 일행, 서호주 킴벌리 해안에 상륙… 경찰 ‘실종자 발견’

서호주 외딴 킴벌리 지역에 배를 타고 몰래 들어온 일행이 경찰에 발견된 후 야당이 정부의 국경 경비 소홀을 질타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야당의 주장을 일축하며 정부의 대응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A police officer speaking to the media.

WA Police Armadale Superintendent Mark Longman said the man was lucky to have been found "alive and well". Source: ABC Australia

Key Points
  • 토요일, 알 수 없는 선박 서호주 킴벌리 해안에 사람들 내려
  • 경찰, 실종자 1명 일요일 트러스콧 공군기지 인근에서 발견
  • 야당 “정부 국경 경비 소홀” 질타… 연방 총리 “정부 대응 방침은 그대로”
서호주 외딴 킴벌리 지역에 배를 타고 들어온 일행이 경찰의 통제를 받고 있다.

지난 주말 일행 중 남성 1명이 사라져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며, 일요일 오후 미첼 고원의 트러스콧 공군기지 인근에서 이 남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알 수 없는 배를 타고 호주에 도착한 일행 중 한 명”이라고 확인했다.

야당은 불법 망명 신청자들이 다시 늘고 있다며 국경 경비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연방 야당의 사이먼 버밍엄 외교부 대변인은 이 배가 사람들을 내려놓은 후에 발견되지 않고 사라졌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버밍엄 의원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해상 감시가 축소된 점과 항공 감시가 축소된 점이 우려스럽다”라며 “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과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야당의 주장을 일축하며 정부의 대응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멜버른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호주 정부의 대응에 대한 메시지는 매우 명확하게 전달되고 있다”라며 “호주는 매우 큰 해안선을 갖고 있다. 분명한 점은 승인받지 못한 상태로 호주에 도착한 사람들은 호주에 정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hare
Published 8 April 2024 12:02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