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3월 1일부터 ‘빨대, 날붙이류 등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남호주 주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면 환경에 좋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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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photo Source: AAP

Highlights
  • 남호주, 3월 1일부터 플라스틱 빨대, 날붙이류 등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 빅토리아주,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발표
  • 남호주 주정부 “환경에 좋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
남호주에서의 플라스틱 빨대와 날붙이류 등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령이 오늘 발효됐다.

 

남호주 주의회는 지난해 9월 호주에서는 처음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3월 1일 전까지 해당 법안의 시행을 연기해 왔다.

데이비드 스피어스 남호주 환경 장관은 “새로운 법률에 따라 다양한 일회용 플라스틱 품목의 판매, 공급, 유통이 금지된다”라며, 2022년 초에는 대상 품목에 폴리스티렌 컵, 그릇, 접시 등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he rules, prohibit the use of disposable plastic items such as bags, cutlery, cups and bottles under a certain size.
The rules, prohibit the use of disposable plastic items such as bags, cutlery, cups and bottles under a certain size. Source: Getty
스피어스 장관은 법을 지키지 않는 모든 사업자에게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새로운 법을 강력히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기꺼이 변화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스피어스 장관은 이어서 “호주 최초로 시행하는 법안으로, 남호주 기업들이 재사용 가능하고 퇴비가 될 수 있는 대체품을 만드는 것을 이미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피어스 장관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조치는 환경에 좋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기 때문에 지역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 주정부 역시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연방 정부, 주정부, 산업계가 협력하는 호주포장규약기구(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 또한 “2025년까지 문제가 있고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라는 국가적 목표를 지니고 있다.

유럽 전역에서는 2021년 1월부터 빨대, 날붙이류, 면봉 등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사용 금지령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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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March 2021 9:21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Reuter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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