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 1000일 보고서 발표…”생산성 장애물은 위치가 아니다”

아틀라시안이 2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생산성에 가장 큰 장애물은 ‘위치’가 아닌 ‘계속된 회의, 모호한 우선순위, 혼란스러운 이메일. 끝없이 이어지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알림’이라는 답이 나왔다.

Close-up of hands typing on a laptop computer

Tech giant Atlassian has released research on its first 1,000 days as a "distributed" workforce. Source: Getty / Catherine Falls Commercial/Getty Images

Key Points
  • 아틀라시안, 12개 지점에서 일하던 1만 명 이상 직원 2020년부터 분산
  • 200개 기업 대상 설문조사 “생산성에 가장 큰 장애물은 위치가 아닌 계속된 회의, 모호한 우선순위, 혼란스러운 이메일. 끝없이 이어지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알림”
  • 원격 근무 후 근로자들 출퇴근 시간에 1년 10일 절약
팀 협업 소프트웨어 부문의 선두주자인 아틀라시안(Atlassian)이 팬데믹 이후 1000일 동안의 원격 근무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직원 중 92%는 일하는 방식에 따라서 업무 생산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답했다.

2020년부터 아틀라시안은 12개 지점에서 일하던 직원 1만 명 이상을 곳곳으로 분산시켰다.

아틀라시안이 2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생산성에 가장 큰 장애물은 ‘위치’가 아닌 ‘계속된 회의, 모호한 우선순위, 혼란스러운 이메일. 끝없이 이어지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알림’이라는 답이 나왔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소위 말하는 지식 근로자 혹은 온라인으로 일하는 사람만 참여했으며 소매업체 직원이나 공장 근로자,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설문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임원 중 99%는 향후 업무가 더욱 분산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 상사들은 눈앞에 보이지 않는 근로자를 신뢰하는 데 긴장감을 지니고 있었다.

아틀라시안의 애니 딘 협업 근무 책임자는 “회사로서 어디에서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최고의 의사 결정권자는 당신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함께 일하는 직원이 여러 시간대에 걸쳐 퍼져 있는 경우에는 하루에 최소 4시간 이상 중복된 시간에 근무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직원은 60% 이상을 기록한 사무실 근처에 사는 신입 직원들로 드러났다. 또한 자료에 따르면 아틀라시안 직원들은 이전에 비해서 통근 시간에 1년에 10일 (약 5억 분) 정도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틀라시안은 대면 회의 시간이 줄어든 것 역시 장점이지만 직원들을 계속해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사교 모임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아틀라시안은 1년에 3번 정도 팀이 직접 모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모든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한다면 사무실 공간도 두 배 이상 필요했을 것이기 때문에 아틀라시안은 부동산에 대한 비용 절감 역시 또 다른 혜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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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January 2024 3:0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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