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조던 톰슨∙알렉시 포피린 2R 동반 탈락...알렉스 디 미노어 3R 진출

TENNIS AUSTRALIAN OPEN

경기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는 조코비치와 포피린 Source: AAP / JAMES ROSS/AAPIMAGE

호주 남자테니스의 기대주 알렉스 디 미노어가 호주오픈 3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알렉시 포피린과 조던 톰슨은 각각 노바크 조코비치와 스테파노 치치파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Key Points
  • 노바크 조코비치 , 알렉시 포피린(호주)에 승리...3-1(6-3, 4-6, 7-67-4〉, 6-3
  • 스테파노 치치파스, 조던 톰슨(호주)에 승리...3-1( 4-6, 7-6, 6-2, 7-6)
  • 알렉스 디 미노어(호주) 3라운드 진출
호주오픈에 출격한 호주 남자테니스의 기대주 조던 톰슨과 알렉시 포피린이 모두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알렉시 포피린은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그리고 조던 톰슨은 세계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에게 각각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세계 최강자들을 상대로 분전해 팬들의 격려를 받았다.

현재 세계 43위인 알렉시 포피린은 어제 저녁 노바크 조코비치를 상대로 3시간 11분 동안 승부를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1-3(3-6, 6-4, 6-7[4-7], 3-6)으로 패했다.

조코비치는 포피린을 상대로 1세트를 가볍게 선취했지만 포피린의 맹공에 2세트를 내줬다.

포리린은 3세트에서도 한때 세트를 가져갈 정도로 선전했지만 타이 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빼앗겼고, 4세트에선 조코비치의 현란한 공세에 역부족을 드러냈다.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이자 전무후무한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25번째 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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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02408:32

조코비치의 3회전 상대는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25·아르헨티나·32위)다.

한편 세계 55위인 조던 톰슨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게 1세트를 6-4로 따내면서 대이변을 예고했으나 2세트와 4세트에서 모두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3시간 36분 동안의 격전 끝에 승리한 치치파스는 경기장을 찾은 많은 그리스 교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치치파스는 "어려서 빈 공터에서 테니스 연습을 하며 언젠가 로드 레이버와 마가렛 코트에서 경기를 펼치는 꿈을 꾸면서 자랐다"면서 "그 꿈을 이미 이뤘고 그 순간을 팬들과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 기대주 알렉스 디 미노어는 이탈리아의 매티오 아날디를 3-0으로 완파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알렉스 디 미노어는 "상대방 매니토 아날디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는데 그는 매우 힘이 넘치는 선수였다"면서 "무엇보다 코트를 찾은 팬들의 지속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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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디 미노어, 2라운드 진출...메드베데프·치치파스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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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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