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중 가장 먼저 ‘웨스트팩’, 기준 금리 인상분 주택 담보대출자에 전가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85%로 인상한 후 웨스트팩이 가장 먼저 기준 금리 인상분을 주택 담보대출자들에게 전가하는 조치를 내놨다.

A pedestrian walks past a Westpac Bank in Sydney, Australia, Thursday, Oct. 7, 2021.

Source: AAP Image/AP Photo/Mark Baker

Highlights
  • 호주중앙은행(RBA) 2개월 연속 금리 인상 단행
  • 기준금리 0.35% → 0.85%로 50bp 인상…20년래 최대폭
  • 웨스트팩, 국내 4대 은행 중 가장 먼저 기준금리 인상분 주택 담보대출자에 전가
웨스트팩 은행이 국내 4대 은행 중 가장 먼저 호주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분을 주택 담보대출자들에게 전가하는 조치를 취했다.

지난달 호주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발표 후 4대 은행 모두가 즉각적으로 금리 인상분을 고객에게 전가했기에 웨스트팩에 이어서 다른 시중 은행 역시 조만간 금리 인상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앞선 화요일 오후 호주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0.35%에서 0.8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1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0.1%에서 0.35%로 기준 금리를 올린 호주중앙은행은 5주 만에 또다시 50베이시스 포인트(1bp=0.01%p) 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지난 20년간 최대 인상폭이다.

시중 은행들이 호주중앙은행의 0.5% 포인트 기준 금리 인상률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25년 만기로 50만 달러를 빌린 주택 담보대출자는 추가로 매달 133달러를 납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웨스트팩 은행의 주택 담보대출 변동금리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6월 21일부터 0.5% 인상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며 몇 달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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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June 2022 9:31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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