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올해 독감 유행, 예년보다 빨리 시작될 전망
- 미셸 테이트 부교소 “지금이 독감 백신 맞기에 좋은 시기”
독감 유행이 절정에 이르기까지 아직 몇 달이 남았지만, 보건 당국은 지금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연방 보건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의 독감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00배나 늘었다.
하지만 도허티 연구소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규제 조치로 인해서 독감 환자 수가 이례적으로 낮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독감 백신, 언제 맞아야 하나요?
허드슨 의학 연구소의 미셸 테이트 부교수는 지금이 독감 백신을 맞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8월 경 독감 유행이 절정기에 이르지만, 테이트 부교수는 “최근 발생하는 환자 수를 보면 올해는 독감이 일찍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테이트 부교수는 “백신을 접종하고 면역력을 얻는 데 최대 4주가 걸린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맞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당신이 완전히 보호받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독감 시즌 중반까지 기다리기보다 지금 당장 백신을 맞는 것이 제일 좋다”라고 덧붙였다.
어디에서 백신을 접종하죠? 비용은?
일반 가정의를 통해서 혹은 동네 약국의 약사를 통해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국가 면역 프로그램에 따라 생후 6개월이 넘은 원주민, 생후 6개월에서 5살 미만의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성인, 특정 의료 조건을 지닌 사람들은 독감 백신 접종이 무료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20달러에서 30달러 사이의 비용이 들 수 있다.
Most flu shots across Australia are free to get. Source: AAP
어떤 독감 백신을 접종하나요?
다양한 종류의 백신이 있지만 의사, 간호사, 약사의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좋다.
시드니 대학교 전염병 전문가인 로버트 부이 박사는 65세 이상, 미취학 아동 등 대상별로 다양한 백신이 존재다고 말한다.
65세 이상이라면 더 강한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특정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독감 백신에도 부작용이 있나요?
테이트 교수는 독감 백신의 부작용은 “매우 미미하다”고 말한다.
테이트 교수는 주사를 맞은 다음날 팔이 아프거나 두통이 있을 수 있지만 “심한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한다.
테이트 교수는 “백신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가운데 부이 교수는 젊은 사람들이 나이 든 사람보다 더 강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이 교수는 “어떤 백신이든 국소적인 통증, 붉어짐, 붓기가 있을 수 있다”라며 “약 30%~60%가 경험하는 꽤 흔한 일이지만 보통 하루에서 이틀 안에 해결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