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호주 무대서는 이루마… “해외에서 한국 팬 만나는 것, 언제나 사랑스러운 일”

이루마는 “해외에서 한국 팬들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사랑스러운 일”이라며 “한국이 그리울 때마다 제 음악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추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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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RUMA live in Brisbane 2023 Credit: Facebook (Harmonie International)

Key Points
  • 이루마,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월드투어
  • 4년 만에 호주 관객 만나… 12월 1일 멜버른, 12월 3일 시드니 공연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이루마가 4년 만에 호주 무대에 선다.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의 월드투어를 갖는 이루마는 12월 1일 멜버른 Palais Theatre에서 12월 3일에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호주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로 데뷔 23주년을 맞이한 이루마는 2001년 첫 앨범 발매 후 200곡 이상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루마는 호주에서 다시 공연을 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제 음악을 듣고 싶어 했던 많은 팬들을 4년 만에 라이브로 만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 앨범 '논엘라 피네'의 수록곡인 '하얀 봄'(la bianca primavera) 등을 첼로와의 협주로 선보일 예정이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곡들을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루마는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경 앨범 홍보를 위해서 호주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작은 무대 공연을 했을 때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주변에 많은 분들이 둘러서서 공연을 감상했다며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음악이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루마는 “처음에는 어색하고 솔직히 조금 쑥스러워졌지만 제 음악을 전혀 모르는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루마는 호주인들에게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곡으로 ‘River Flows In You’를 꼽았다. 호주 TV 드라마에서도 사용된 곡이고, 여기저기에서 많이 들어본 곡이기에 원곡의 실제 작곡가가 직접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루마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공연이 이번에 네 번째라며, 항상 매진이 된 것을 봐도 본인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호주에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루마는 “해외에서 한국 팬들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사랑스러운 일”이라며 “한국이 그리울 때마다 제 음악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추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 건강하시고 제 음악을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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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8 November 2023 5:22pm
Updated 29 November 2023 8:35am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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