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내 해외 출생자 비율 약 30%... “어느 나라 출생자가 가장 많을까?”

호주 내 해외 출생 인구 비율이 2023년에 30.7%로 높아졌다.

People walking down a street in Brisbane

Three countries account for more than a third of Australia's overseas-born population. Source: AAP / Jason O'Brien

Key Points
  • 2023년 6월 기준 호주 인구 약 2,660만 명
  • 호주 출생자 1,850만 명, 해외 출생자 820만 명
  • 호주 내 해외 출생자 비율 30.7%로 상승
호주 통계청이 수요일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호주 내 해외 출생 인구 비율이 2022년 29.5%에서 2023년에 30.7%로 높아졌다.

1890년대 30%에 달하던 호주 내 해외 출생 인구 비율은 1차 세계 대전과 2차 세계 대전, 대공황을 거치며 10%까지 떨어졌다.
A graph showing Australia's estimated resident population proportion born overseas between 1893 and 2023
The amount of Australians who were born overseas has not been as high as it currently is for 130 years. Source: SBS
이후 호주 내 해외 출생 인구 비율은 꾸준히 성장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성장세가 잠시 주춤한 바 있다.

호주 인구는?

2023년 6월 기준 호주 인구는 약 2,660만 명을 기록 중이다. 호주 출생자 1,850만 명과 해외 출생자 820만 명으로 구성돼 있다.

호주 내 해외 출생자 수는 2023년에 거의 50만 명이 증가했다.

주로 어느 나라 출신일까?

3개 국가가 호주 내 해외 출생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해외 출생자 수를 기록한 곳은 영국, 인도, 중국, 뉴질랜드 등이다.
영국 출생자가 약 96만 2000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지만 10년 전 100만 명에 비해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두 번째로 큰 그룹은 인도 출생자로 2022년 약 75만 4000명에서 2023년에는 약 84만 6000명으로 늘었다.

중국 출생자는 약 65만 6,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지만 예전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 출생자는 11만 5360명으로 15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다.

해외 출생자 인구 추이

2013년과 비교할 때 10년간 이민자 사회가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은 인도, 중국, 네팔, 필리핀 지역 사회 등이다.
A graph showing Australia's population by country of birth.
The foreign-born communities within Australia that grew the most between 2013 and 2023. Source: SBS
평균 연령대가 가장 높은 지역 사회는 인구 1,000명 정도를 기록 중인 라트비아 출신으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80세에 달한다.

니바누아투 출신 남성 수는 여성에 비해 약 3배가 많고, 태국 출신 여성의 수는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2020년 기준으로 출생지를 떠나 해외에 살고 있는 사람의 수는 약 2억 8,060만 명으로 이는 전 세계 인구의 3.6%에 달한다.

미국의 경우 해외 출생자의 수가 5000만 명이 넘고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15.3%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는 해외 출생자 수 기준으로 전 세계 9위를 기록했지만 해외 출생자 비율은 약 30%를 기록 중이다.

해외에서 출생한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로 88.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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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5 April 2024 10:47am
By Aleisha Or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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