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2 연방 예산안, “호주 국경 재개방은 언제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 국경 개방을 결정하려면 의료 조언을 계속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 file photo of travellers at Sydney Airport.

A file photo of travellers at Sydney Airport. Source: AAP

호주 국경이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재개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당국은 “의료 조언을 따르고 있다”라며 “안전하다”라고 판단될 경우에 국경이 재개방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호주 국경 재개방

  •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 “2022년 이민 재개 기대”
  •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호주 국경은 안전할 경우에만 개방”
  • 연방 노동당 “(현재 속도로는) 2023년 이전까지 호주 성인 인구가 완전히 예방 접종 마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은 SBS 뉴스와의 좌담회에서 “2022년에 이민이 다시 재개될 것이라는 것이 연방 예산의 기대치”라고 설명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화요일 저녁에 발표될 연방 예산안에서 추정이 가능하겠지만 그것은(이민 재개) 내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경 봉쇄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화요일 저녁 발표되는 연방 예산안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국경 봉쇄가 해제되기 위해서는 충족 가능한 수많은 요소들이 고려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먼저 의학적인 조언을 따라야 한다. 의료 조언은 호주인들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줬고, 이곳 호주에서 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도 큰 도움을 줬다. 이를 통해 강력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며 경제 회복을 누릴 수 있었다. 국경 개방과 관련해서도 의료 조언을 계속해서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Treasurer Josh Frydenberg says there will be an assumption in this week's budget of borders opening next year.
Treasurer Josh Frydenberg Source: Ben Patrick / SBS News
이에 앞서서는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역시 “호주 국경은 안전할 경우에만 개방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뉴스코프는 일요일 “호주는 무기한 다른 나라와 폐쇄된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모리슨 연방 총리는 봉쇄 전략을 넘어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모리슨 총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호주는 코로나바이러스 박멸 전략을 내세우지 않고 있으며, 확진자 제로가 목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외국에 머물던 호주인들이 귀국을 하면 항상 확진자가 생기게 되며 호주의 국경은 안전할 때만 개방될 것”이라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불확실한 점도 많다. 오늘날 호주인들은 전 세계 몇몇 나라들처럼 지내고 있다. 3차 확산을 막고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언제나 그렇듯이 의료 조언을 계속 들을 것이고 호주인들의 건강과 경제적 이익을 위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방 노동당의 마크 버틀러 보건 분야 대변인은 “한주에 35만 명가량이 백신 접종을 하면 2023년 이전까지는 호주 성인 인구가 완전히 예방 접종을 마칠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버틀러 의원은 “3주 전만 해도 모리슨 연방 총리는 이르면 7월에 해외여행과 집에서의 자가 격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기자들에게 호주가 영원히 봉쇄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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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0 May 2021 12:28pm
By Anna Henderso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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