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튼 야당 당수, ‘원자력 발전망 구축’ 요구… 연방 정부는 반대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핵에너지가 훨씬 더 비용 효율적이라며 원자력 발전망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 정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PETER DUTTON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 Source: AAP / JONO SEARLE/AAPIMAGE

Key Points
  • 더튼 야당 당수, 원자력 발전망 구축 요구
  • 더튼 “원자력은 재생 에너지의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
  • 노동당 제이슨 클레어 의원 “건설에 수년 걸리고 약 4억 달러가 들어”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됨에 따라 원자력 발전망 구축을 검토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연방 정부가 또다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7일 공공문제연구소(Institute of Public Affairs)가 주최한 연설에서 “소형 원자로 건설을 고려해야 할 시점에 정부는 태양 전지판과 같은 대체 에너지 자원에만 미혹돼 있다”라고 주장했다.

더튼 당수는 연방 정부가 보여준 것들보다는 핵에너지가 훨씬 더 비용 효율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튼 당수는 “전 세계적으로 드러난 현실이다. 국가들이 오래된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고 있고, 새로운 원자력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라며 “그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재생 에너지 시스템 강화에 대한 원자력의 이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력 발전소가 그토록 엄청나게 비싸다면 왜 호주보다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들을 포함한 50개국 이상이 원자력 발전소에 투자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더튼 당수는 “알바니지 정부가 대규모 재생 에너지 정책을 펴면 우리가 중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 불가피하다”라며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가스에 의존한 상황에서 볼 수 있듯이 한 시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더튼 당수는 이어서 “원자력은 재생 에너지의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라며 “탄소 배출을 없애며 동시에 더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자력 해결책을 정부가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노동당의 중진 제이슨 클레어 의원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클레어 의원은 금요일 채널 나인의 투데이 쇼에 출연해 “그것들을 건설하는 데는 수년이 걸리고 약 4억 달러가 든다”라고 반박했다.

클레어 의원은 “오래된 석탄 화력 발전소가 폐쇄됨에 따라 무언가로 대체되어야 하며, 민간 부문은 가장 깨끗한 형태의 새로운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 이것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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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July 2023 1:42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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