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 주요 러시아 정부 인사들의 올림픽 훈장(Olympic Order) 철회
- 국제올림픽위원회: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와 관리들 “국제 경기 초대, 참가 허용 말 것”… 국제스포츠연맹과 각급 스포츠 행사 주최 측에 권고
-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의 국제경기 참가 금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제 대회에서 러시아 선수와 임원을 배제할 것을 국제 스포츠연맹과 각급 스포츠 행사 주최 측에 권고한 후,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의 국제경기 참가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팀의 경기 참가를 중단시킨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 모두와 완전한 연대를 이루고 있다"라며 “두 기구의 대표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빠르게 호전돼 조속히 축구가 다시 화합과 평화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군대가 조만간 철수하고 평화 정착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올해 남자 월드컵과 여자 유로 대회에서 러시아의 참가는 불가능해지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 러시아 정부 인사들의 올림픽 훈장을 철회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는 벨라루스 선수와 임원에 대해서도 국제 대회 출전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러시아팀과의 국제 경기를 거절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핀란드는 이미 아이스 하키 집행부에 5월에 개최되는 월드 챔피언십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팀을 참가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8월에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주니어 수영선수권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호주수영협회(Swimming Australia: SA) 역시 러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쇼트코스 선수권 대회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하며 러시아에서 열리는 그 어떤 행사에도 선수들을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배드민턴 연맹도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열리는 모든 토너먼트를 취소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출신의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러시아 언론사에 국제 스포츠 경기 중계권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라며 “러시아 기업들이 국제 대회와 클럽의 스폰서가 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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