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대러시아 항전 위해 우크라이나 가선 안 돼

Australia's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to announce sanctions on top Russian officials Source: AFP / STEVEN SAPHORE/AFP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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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호주 국민에게 촉구했다.


Highlights
  •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군과 싸워줄 것을 해외 주재 우크라 국민 및 전 세계인에 촉구
  • 모리슨 총리: 우크라 저항군 합류 위해 들어가선 안 된다고 호주 국민에 경고
  • 호주 외무장관: 전쟁 당사국 어느 편에 서든 비정부 무장 단체에 들어가 싸울 경우 전쟁 범죄 가능성 경고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호주 국민에게 우크라이나에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어제(27일) 성명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저항하는 데 합류해 줄 것을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강력한 저항 의지를 앞세워 러시아군에 맞서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결사항전에 동참하고자 하는 자는 러시아의 전범자들에 대항해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기 위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 덴마크는 우크라이나인은 물론 자국 시민이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이 같은 대열에 합류하고자 하는 이들의 강한 감정과 동기를 단연코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호주법하에 그 같은 행동이 적법치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리슨 총리는 “모든 호주 시민에 대한 정부의 여행 자문은 우크라이나에 들어가지 말라는 것이며, 다시 분명히 하고자 하는데 명백한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들어가지 말라는 것이 모든 호주 국민에 대한 호주 정부의 자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시행 중인 방식과 관련해 불확실한 면들이 있다는 점에서 (저항 대열에 합류하는) 그 같은 행동이 적법할 것이라고 추정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마리스 페인 외무장관은 전쟁 당사국 어느 편에 서든 비정부 무장 단체에 들어가 싸울 경우 범죄를 저지른 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인 외무장관은 호주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행 자문인 ‘여행 금지’를 준수할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연방 내각의 국가안보위원회는 내일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호주가 제공할 수 있는 살상용 군사장비를 확정할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앞서 나토 및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및 비살상용 군사장비와 의료품을 제공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재정적 원조도 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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