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핵 위협 카드에 호주 등 국제사회 ‘발끈’

Wladimir Putin

Putin puts nuclear forces on high alert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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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드는 등 좌충우돌적 공세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 위협 카드를 깨내들자 국제사회와 함께 호주도 격분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즉각 핵전력 강화 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했다.

즉, 러시아의 전략 미사일군과 북해함대, 태평양 함대 등이 핵 전력 강화태세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즉각 “결코 받아들 수 없으며 대단히 무책임하고 위험한 언행이다”라며 반발했다.  

호주의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도 “현재 같은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그 같은 발언을 꺼내든 것은 극도로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이다”라고 격분하는 반응을 보였다.

호주 내의 러시아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내에서의 러시아 작전이 차질을 빚고,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국가들의 금융제재 강화 조치에 대한 반발이다”라고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이 도래했을 경우 호주에 미칠 여파에 대해 매우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의 핵 전문가들은 “소규모 핵 도발 행위만으로도 호주에 심대한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나쉬 대학의 국제정치학자 마리아 로스트 루블리 교수는 “호주가 직접적인 핵 공격에 노출되지는 않겠지만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호주도 큰 피해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나쉬 대학의 루블리 교수는 “핵 전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런 최악의 상황은 호주에도 참혹한 피해를 안길 수 있다”면서 “소규모의 핵 도발이 호주를 비롯 전 세계의 기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결과적으로 20억 명이 식량난에 직면할 수 있는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이 도래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조치해야 한다”는 점에 방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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