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나인 뉴스에 출연한 여성 2명, 자유당 앤드류 레밍 의원으로부터 온라인 괴롭힘 호소
- 레밍 의원, 페이스북 댓글에서 여성이 퀸즐랜드 노숙자를 위한 자선 단체에서 공금을 유용했는지에 대한 의혹 제기
-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불명예스런 행동 지적, 여성들에게 사과 요구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목요일 자유당의 앤드류 레밍 의원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온라인상에서의 행동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알릭스 루소 씨는 나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레밍 의원으로부터 온라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한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레밍 의원이 루소 씨를 지명하며 퀸즐랜드 노숙자들을 위한 자선 단체에서 공금을 유용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여성은 레밍 의원의 댓글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레밍 의원의 글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루소 씨는 모든 재무 기록은 감독 당국의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며 “더 이상 공격을 받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인 쉬나 휴렛 씨도 레밍 의원이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남편을 온라인상에서 괴롭혀 왔다고 말했다. 휴렛 씨는 레밍 의원의 끊임없는 온라인 낚시질로 괴로움을 겪어 왔다고 호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레밍 의원이 한 행동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포스팅 내용이 불명예스런 내용임을 알게 됐고 어제 레밍 의원을 사무실로 불러 사과하고 이번 일을 처리하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레밍 의원은 목요일 의회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레밍 의원은 소셜 미디어에 달린 자신의 댓글들이 여성들에게 큰 고통을 줬다고 인정하며 “소통이 야기한 상처와 고통에 대해 유감과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레밍 의원은 이어서 “제가 한 발언을 철회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방 야당의 앤소니 알바니즈 당수는 레밍 의원에 대한 스콧 모리스 총리의 대처가 “부적절하다”라며 공세를 폈다.
알바니즈 당수는 “스콧 모리슨 총리가 다시 한번 자유당 의원에게서 깃털만 뽑았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은 사람”이라며 “내 견해로는 앤드류 레밍은 의원으로 계속 활동하기에 적합지 않다.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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