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스타벅스·코카 콜라·펩시 콜라 ‘러시아 영업 중단’

다국적 기업 셸과 BP가 러시아로부터 새로운 원유와 천연가스 구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맥도날드, 스타벅스, 코카 콜라, 펩시 콜라 등도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McDonald's is the latest corporation to suspend its operations in Russia following its invasion of Ukraine.

McDonald's is the latest corporation to suspend its operations in Russia following its invasion of Ukraine. Source: Getty / Vladimir Gerdo/TASS

Highlights
  • 미국 정부: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 석탄 수입 금지
  • 셸과 BP: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구입 즉시 중단
  • 맥도날드, 스타벅스, 코카 콜라, 펩시 콜라: 러시아에서 영업 중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로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 석탄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다국적 기업 셸과 BP도 러시아로부터 새로운 원유와 천연가스 구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역시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셸과 BP는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구입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고, 셸은 항공 연료와 윤활유 운영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BP 대변인은 "러시아가 아닌 다른 지역의 석유와 가스를 이용해 고객과 경제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역시 러시아 내 수백 개의 매장 문을 일시적으로 닫을 방침이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자사 직원 6만 2,000명에게 계속해서 급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1990년 모스크바 푸시킨 광장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고 현재 러시아 내에 84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최고 경영자 성명서를 발표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유 없고, 부당하고, 끔찍한 공격을 규탄한다”라며 러시아 사업에 대한 로열티를 우크라이나 구호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코카 콜라가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하고, 경쟁사인 펩시 콜라 역시 러시아 내 모든 광고를 중단하고 자사 음료 브랜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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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9 March 2022 4:31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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