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침략’에 조지아·몰도바 유럽연합 가입 신청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 가입을 신청한 데 이어 조지아와 몰도바도 신속히 유럽 연합 가입 신청서에 공식 서명했다.

Moldovan President Maia Sandu

Moldovan President Maia Sandu poses with the document for the media in the State Residence building in Chisinau, Moldova, 03 March 2022. Source: EPA

Highlights
  •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연합 가입 신청
  • 이라클리 가리바슈빌리 조지아 총리, 유럽연합 가입 신청
  •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 유럽연합 가입 신청
목요일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이 유럽연합(EU) 가입 신청서에 공식 서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의 즉각적인 가입을 요청한 데 이어 3일(현지시간) 조지아의 이라클리 가리바슈빌리 총리 역시 유럽연합 가입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산두 몰도바 대통령은 수도 치시나우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총리와 국회의장 모두가 유럽연합 가입 신청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산두 대통령은 “몰두바가 성숙하는 데 30년이 걸렸다. 하지만 오늘 몰두바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평화롭게 번영하며 자유세계의 일원이 되고 싶다. 시간이 걸리는 결정도 있지만 신속하고 단호하게 내려야 하는 결정이 있다. 변화하는 세상과 함께 오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산두 대통령은 며칠 안에 지원서가 브뤼셀에 보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지아 정부는 2024년 유럽연합에 가입 신청을 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침략 상황을 지켜보며 가입 신청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의 가리바슈빌리 총리는 "정식으로 유럽연합에 가입을 신청했다"라며 "조지아는 유럽 국가이고 유럽의 보호와 발전에 가치있는 공헌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연합 가입후보국은 27개 기존 회원국이 정한 법안을 따라야 하기에 이를 맞추는데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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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March 2022 1:23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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