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어린이 수십 명 우크라이나에서 대피... 유엔 '유럽 최대 난민위기' 경고

People look at the gutted remains of Russian military vehicles on a road in the town of Bucha, close to the capital Kyiv, Ukraine, Tuesday, March 1, 2022

People look at the gutted remains of Russian military vehicles on a road in the town of Bucha, close to the capital Kyiv, Ukraine, March 1, 2022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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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비전 오스트레일리아(World Vision Australia)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보육원이 파괴된 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Kyiv)에서 어린이 수십 명의 대피를 도왔다.


유엔난민기구의 최신 데이터를 보면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래 874,00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인이 인접 국가로 피란했다.

해당 데이터는 며칠 후에는 피란민 수가 백만 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월드 비전 오스트레일리아 다니엘 워즈워스 CEO는 SBS 뉴스에서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워즈워스 CEO는 “루마니아로 이송된 어린이가 40명 있고, 이들 어린이가 보호와 보살핌을 받도록 우리가 주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몇 주 후에는 또 다른 200명 많게는 1500명의 고아가 우크라이나 이외 지역에 거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엔난민기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의 최대 난민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엔은 향후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와 인접 국가에서 보호와 구호가 필요한 사람이 각각 1200만 명과 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이들에게 긴급히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미화 17억 달러의 지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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