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보좌관, 여성연방의원 집무실에서 음란행위에 셀카...정치권 '경악'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Wednesday, March 17, 2021. (AAP Image/Lukas Coch) NO ARCHIVING

'침통한 연방총리'...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23일 연방의사당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Source: AAP Image/Lukas Coch

Get the SBS Audio app

Other ways to listen

연방자유당 연립 정부를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간 성폭행 관련 의혹사태가 수그러들기도 전에 또 다른 엽기적 의혹이 터져나오자 연방정부 지도부가 대책 마련에 급급해 하고 있다.


연방 정치권을 둘러싼 성폭행 의혹의 불똥이 이번에는 연방의회 내 여성 의원 집무실 내에서의 자유당 보좌진의 변태적 음란행위 의혹으로 튀고 있다. 


연방 자유당 성추문 의혹 사례

  • 크리스천 포터 연방법무장관, 1988년 성폭행 과거사...피해 여성 자살
  • 린다 레이놀즈 국방장관 부속실 내 직원 성폭행 의혹...피해자 브리타니 히긴스 경찰 고소
  • 2020년 말 ABC, 알란 터지와 크리스찬 포터 문란한 사생활 의혹 제기

연방 정치권을 둘러싼 성폭행 의혹의 불똥이 이번에는 연방의회 내 여성 의원 집무실 내에서의 자유당 보좌진의 변태적 음란행위 의혹으로 튀고 있다.

Ch10 뉴스는 이들 보좌관이 연방의회 여성 의원 집무실의 책상 위에서 자위 행위를 하면서 스스로 촬영한 셀카와 동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Ch10 보도에 따르면 자유당의 일부 보좌진들은 이같은 문제의 변태적 음란 행위 이미지와 동영상을 페이스북 비공개 페이즈를 통해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한 내부 고발자는 "일부 연방의원과 보좌관들이 연방의회 내의 기도실에서 성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는 실태이고, 때로는 매춘부를 불러들이기도 한다"고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폭로했다.

이같은 상황을 보고 받은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대노하며, 신원이 드러난 보좌관을 즉각 해고조치토록 했다.

총리실은 "제기된 이번 의혹과 관련해 추가 제보를 기다린다"면서 "연방의회에서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관계자들 모두를 모독하는 행위이며 의회 정신을 짓밟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사이먼 버밍험 연방재정장관도 "엽기적이고 염증나게 하는 사실이다"라고 개탄했다.

사이먼 버밍험 재정장관은 "그저 혐오스럽고 경악을 금치 못할 뿐이다"면서 "의회 민주주의를 짓밟은 행위로 타인에 대한 존중감은 완전히 실종된 행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부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매리스 패인 외무장관은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매리스 패인 장관은 "용서의 한계를 벗어난 행위로 다시는 이러한 상황이 재발될 수 없도록 최대한 법적 처벌이 적용돼야 하며, 의회 내에서 이같은 난잡한 행위가 다시는 벌어질 수 없도록 상하원 모두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방문하세요.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