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교회 주교 피습 사건…10대 5명 기소

JOINT COUNTER TERRORISM PRESSER

AFP Deputy Commissioner Krissy Barrett along with NSW Police Deputy Commissioner David Hudson speak to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fter a number of search warrants were executed by the Joint Counter Terrorism Team this morning in Sydney, Wednesday, April 24, 2024. Source: AAP / DAN HIMBRECHTS/AAPIMAGE

10대 소년 5명이 시드니 교회에서 발생한 주교 피습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됐다.


Key Points
  • 시드니 교회 주교 피습 사건…경찰, 대테러 작전 벌여 청소년 7명 체포
  • 이 중 14세~17세 사이 소년 5명, 사건 연루 혐의로 기소
  • 주교 피습 사건 가해 소년(16)과 이념적 동지 관계
  • 호주연방경찰, "공공 안전에 대한 위협은 없다" 확인
시드니 서부 교회에서 발생한 주교 흉기 피습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5명의 청소년이 기소됐다.

24일 호주연방경찰(AFP)이 시드니 교회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대테러 작전을 벌여 7명을 체포했고, 이 중 5명이 25일 기소됐다.

기소된 아이들은 14세에서 17세 사이 소년들로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 테러 행위 계획 또는 준비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연방 경찰은 시드니 남서부 지역에 13건의 수색 영장이 집행됐고, 작전에 연방 경찰 및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400명 이상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웨이클리에 위치한 아시리아 정교회 '선한 목자 그리스도 교회’에서 엠마누엘(53) 주교를 공격한 16세 소년은 종교적 동기로 테러 공격을 감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추가로 체포된 7명의 청소년들은 가해 소년과 이념적 동지 관계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경찰의 대테러 작전은 지역사회 안전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스 주총리는 “테러리즘 작전은 복잡하고, 뉴사우스웨일스 경찰과 호주 연방 경찰들의 고도의 전문성과 헌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지만 공공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이번 작전을 수행해 준 경찰에 깊이 감사하며, 이 작전은 연방 정부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공동 작전으로 수행된 대규모의 중요한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작전의 세부 설명은 경찰 청장에게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연방경찰의 크리시 바레트 경찰 부청장은 해당 작전은 특정 종교가 아닌 과격주의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레트 부청장은 “일부 호주인과 공동체 일부에게 이것이 혼란스럽고 어려울 것을 알고 있다”며, “호주연방경찰의 고위 경찰관들과 지역사회 연락반이 우리가 존중하는 신앙 공동체와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경찰은 국가가 아닌 범죄를, 종교가 아닌 과격화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안작데이 기념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찰은 공공 안전에 대한 위협은 없다고 확인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