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 아이 미래의 직업군은?... 2024 공감 톡톡쇼에서 만나보세요!

2024 톡톡쇼 인터뷰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 인터뷰하는 나윤주 GP 대표(왼쪽), 조성용 NSW 한글학교협의회장(가운데), 한정태 라이드시 부시장(오른쪽) Credit: SBS Korean/ Just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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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공감 톡톡쇼 시즌2에서는 Korean Australian 청소년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똑소리 나는 엄마들의 양육 노하우와 창의적인 직업을 개발한 프로페셔널 멘토들의 경험을 통해 자녀 교육 방법과 미래 직업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Key Points
  • 주시드니총영사관 주최 '차세대와 함께하는 공감 콘서트' 2024 톡톡쇼 시즌 2
  • NSW 한글학교협의회 주관으로 25일 라이드 이스트우드 리그 클럽에서 개최
  • 디지털아티스트·정치인·K 인플루언서·AI 비즈니스 CEO 대학생 등 다양한 멘토 참여
  • 초·중등학생 자녀와 부모 대상…똑소리 나는 엄마 멘토들의 자녀 양육 체험담 나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같이 느끼는 것 공감.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덕목이 바로 이 공감 아닐까요?

우리 모두는 각각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공감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될 수 있습니다. 사춘기 자녀에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역시 공감이라고 합니다.

유화정 프로듀서 (이하 진행자): 움츠러드는 호주의 겨울을 훈훈하게 감싸줄 특별한 공감의 장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부모와 자녀, 선생님과 학생, 선배와 후배가 함께 만드는 공감 토크 '톡톡쇼'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저희 한국어 프로그램 스튜디오에 세 분 자리해 주셨는데요. 안녕하세요?

일동: 안녕하세요.

진행자: 말씀 나누기에 앞서 한 분씩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성용 한글학교협의회장 (이하 조성용): 예 안녕하세요. 저는 조성용이라고 하고요. 한글학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NSW 한글학교협의회장을 맡고 있고 기쁨 있는 교회 담임 목사이고 기쁨 있는 한글학교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습니다.
한정태 라이드시 부시장 (이하 한정태): 안녕하세요. 현재 라이드시 부시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한정태라고 합니다. 저는 원래 약사로 8년 정도 약국에서 일을 하다가 현재는 13년 차 고등학교 과학교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약사 출신이라서 이제 HSC의 생물과 화학을 전공으로 가르치고 있고요. 호주의 시 의원직은 시민들의 정치 참여 또는 사회봉사적인 개념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겸직을 하게 되어 있어서 저는 사실 본업은 교사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윤주 GP 대표 (이하 나윤주): 안녕하세요. 저는 K 문화센터와 KAD 댄스 아카데미를 운영, 퍼포밍 아트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현 GP entertainment 대표를 맡고 있는 나윤주입니다.

진행자: 네 세 분 반갑습니다. 그런데 각각 다른 분야의 활동을 하고 계시지만 세 분이 공유하는 공통점 바로 교육이라는 접점인데요. 이번 공감토크쇼가 한글학교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성용 회장님, 교육과 공감 토크쇼는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

조성용: 2023년에 호주 총영사관 주관하고 NSW 한글학교 협의회 주최로 차세대 공감 토크쇼라는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인데도 함께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요. 기획 의도는 호주 메인 스트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기회들이 생기면서 그들을 자랑하고 싶었고 좀 세워주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잘 헤쳐나간 길을 공감하게 해서 용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2024 톡톡쇼 조성용
조성용 NSW 한글학교협의회장 Credit: SBS Korean
사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넘쳐나는 그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막연한 기대라는 순수함을 잃어간다고 생각하는데요. 열심히 하면 나도 해낼 수 있다라는 마음보다 유튜브 안에 사람들을 보며 아 나는 해도 안 되겠구나...라는 절망을 먼저 배우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누구든 언제든 어디서든 해낼 수 있다라는 기대감에 일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24년은 차세대 아이돌뿐만 아니라 내 아이를 똑소리 나게 키우는 엄마들도 참여시켜서 차세대 공감 톡톡쇼 시즌2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정태 부시장님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을 맡으신다고요? 톡톡쇼 어떤 행사이며 또 개인적으로 어떤 기대와 바람을 가지고 계신지요?

한정태: 네 톡톡쇼는 한인 동포 자녀들이 다문화국인 호주에서 자라면서 다들 맞서게 되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들과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과 또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여러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동포 선배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그들의 스토리와 의견들을 들어보는 자리입니다.

저도 조기 유학을 온 1.5세로서 이 나라에서 자라면서 겪었던 정체성의 고심과 또 개인적으로 커리어 체인지를 몇 번 해본 경험을 비추어 보고 또 제 본업이 교사이다 보니 이런 취지의 행사가 차세대와 또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계속 참여 중입니다.

진행자: 지난해 톡톡쇼 성황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Q&A 시간에 넘쳐나는 질문 공세에 주최 측이 멈춰야 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고 들었는데요.

한정태: 네 지난해 멘토들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음악 교육 전문가 등을 비롯해서 댄스 아카데미 대표, 대학 교수 그리고 시의원 등등 한인 동포로서 주류 사회의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속히 말하면 엄친아 엄친 딸들의 개인적인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관객의 집중도가 굉장히 높았고요. 또 질문 시간에도 한두 분이 질문을 하시기 시작하시니까 나중에는 여러분들이 막 질문이 쏟아져서 결국은 시간 관계상 마무리를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행사와 기회들이 정말 학부모님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요.

진행자: 작년 행사에서는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에 남으셨어요?
2024 톡톡쇼
한정태 라이드시 부시장 Credit: SBS Korean

한정태: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한국 일본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IMI의 류히도미 대표가 본인의 정체성에 대한 고충들을 통해서 내린 결론은 본인은 반 한국인, 반 일본인이 아닌 100% 한국인 100% 일본인이라고 생각을 하기로 했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한인의 핏줄을 이어받아서 호주라는 이런 땅에 살면서 갈등을 겪어가는 그런 동포 자녀들에게도 100% 한국인, 100% 호주인으로서 살아갈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반쪽이 아닌 두 정체성의 완전체로 진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는 거네요. 전율이 살짝 오네요. 성공적으로 마친 작년 행사와 비교해서 이번 시즌 2에서는 어떤 새로운 요소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행사 준비하면서 어느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셨어요?

나윤주: 작년에는 호주에서 자란 Korean Australian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면 2024년은 똑소리 나는 엄마 멘토들의 양육 노하우를 들어보고 요즘 시대를 반영해서 직업군을 창의적이게 개발하고 있는 프로페셔널 멘토들을 섭외해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직업군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특히 똑소리 나는 엄마 멘토들은 내 자녀를 실제 어떤 과정으로 입시나 HSC 준비 등을 했는지 그 가운데 또 어려웠던 상황이나 아이와의 대화 기술 등을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당연히 멘토들의 자녀들은 아주 훌륭히 각 분야에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아이들인데 한 가지 특별한 점이라면 그들을 키운 노하우가 우리가 예상한 부분과 많이 의외성을 가진다라는 걸 인터뷰하면서 느끼게 됐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미리 사전 인터뷰를 하신 거예요?

나윤주: 네 저희가 각각 만나서 인터뷰를 나눠보고 얘기들을 솔직하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물론 자세한 이야기는 토크쇼에 직접 오시면 더 생생히 들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진행자: 토크쇼 참석 대상은 주로 자녀를 동반한 부모님이 되겠네요?

나윤주: 네 자녀를 동반한 부모님, 어린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이제 하이스쿨 친구들까지 부모님과 함께하시면 좋은 자리고 또 저희가 무료로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누구든지 오셔서 내 아이와 또 내가 엄마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할머니께서 아이를 돌보고 계시다면 할머니 참석도 괜찮으신가요?

나윤주: 할머니 할아버지도 네.

진행자: 네 알겠습니다. 창의적인 직업군을 개발한 프로페셔널 멘토들을 모신다고 하셨는데 영화에도 프리뷰가 있지 않습니까? 간략히 소개를 주신다면 어떤 분들인지요?

나윤주: 처음에 이 멘토들을 찾기도 쉽지 않았고 섭외하는 과정도 굉장히 사실은 긴 시간을 보냈어요. 조금씩 본인들의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 아이들한테 전달할 수 있게끔 이제 말씀을 드리면서 저희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게끔 하기가 조금은 어려움도 있었는데 다행히 우리 이 인터뷰를 오기 전에 모든 섭외가 완료가 됐고, 한 분으로는 이제 디지털 아티스트 파인 아트를 전공하신 분인데 디지털 아트로 본인의 어떤 부분들을 좀 더 개발시켜서 다른 새로운 분야로 창의적이게 만드신 분도 나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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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공감 토크콘서트 '톡톡쇼' 멘토: 브리즈번 시의원 에밀리 김 (왼쪽), 디지털 아티스트 제니카 서 (오른쪽) Credit: GP Entertainment
또 정치 쪽의 이야기 또 정치인으로서 가는 부분들은 저희가 좀 뭔가 어렵고 잘 익숙지 않다라고 생각했는데 SBS 인터뷰를 하셨던 의원님이시더라고요. 그런데 봉사활동을 통해서 정치를 바라봤다라는 부분이 저는 또 획기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디지털 문화로 가면서 직업군이 없어진다라고 하지만 내가 그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으로서 설 수 있는 길이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면 되는 길이네 라는 걸 배웠으면 하는 자리가 됐으면 했고요.
2024 톡톡쇼 멘토
2024 공감 토크콘서트 '톡톡쇼' 멘토: 맹진희 150만 팔로워 틱톡커 (왼쪽), 이두원 시드니대학교 한인 학생회장 (오른쪽) Credit: GP Entertainment
또 K 문화를 알리면서 우리 친구들이 아주 열광하는 틱톡커 자그마치 보유 팔로어가 150만 그런데 이 친구가 한국 문화를 알리면서 호주 사회에 접근하는 어떤 그런 영상들을 많이 남기더라고요. 그래서 너무나 핫한 그런 분을 또 모시게 됐고, 또 마지막은 AI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전공한 대학생인데 이 대학생이 학생이면서도 이미 비즈니스 CEO로 활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AI 기술을 통해서 비즈니스의 세계가 너무 무궁무진하다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이분은 꼭 모셔서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즐기고 있는 문화 안에서의 어떤 비즈니스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드니 대학 한인 학생회장님을 모시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기대가 큰 자리예요.

진행자: 창의성이 강조되는 디지털 아티스트, 사회 참여 정치인, K인플루언서 또 혁신과 리더십까지 갖춘 대학생 회장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의 활약이 정말 기대됩니다. 한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동포 2세 3세들이 늘고 있습니다. 호주 한글학교의 노력 덕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 자녀들의 미래 준비에 창의적인 직업군을 선택하는데 한국어 교육에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한정태: 호주 같은 다문화 사회와 또 현재 가치 글로벌 시대에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2개국어는 기본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요즘 많이 쓰는 금수저 흙수저 같은 표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제가 이해하기로는 태어날 때부터 혜택을 받았냐 안 받았냐에 대한 표현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리 동포 가정같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들이야말로 그냥 영어만 쓰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서 어쩌면 금수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그거 우리 아이들에게 일깨워줘야 되겠네요. 너희들 금수저야~ (일동 웃음)
2024 톡톡쇼 인터뷰 진행
2024 공감 톡톡쇼 인터뷰 (진행 유화정 프로듀서) Credit: SBS Korean/Justin Park
한정태: 네 아무리 부러워도 노력으로 가지기 힘든 그런 특권이죠. 그런데 이런 특권들을 또 유지하려면 당연히 또 지속적인 한글 공부도 너무 중요한 것 같고요. Korean Australian으로서 메인 스트림에서 특별할 수 있다는 거는 한국어랑 영어랑 모두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현시대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고 또 개발해 내는 나라이고 또 그런 기술력을 호주로 가져와야 하는 부분에도 호주에 사는 동포 2세대 3세대 아이들이 맞춤법까지 다 잘 구사할 수 있는 그런 언어 구사가 가능하다면 그 자체가 큰 메리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맞습니다!

한정태: 저는 요즘 2살짜리 딸을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데요.

진행자: 아 그래요. 한창 예쁘게 말 배울 나이인데요?

한정태: 처음 주위에서 조언을 들었을 때는 어렸을 때 꼭 한국말만 쓰게 하고 그걸 많이 써야 된다고들 하셔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또 요즘 다른 학술 자료들을 또 찾아보니 처음부터 2개국어의 환경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아이의 언어 인지 능력에 큰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부터도 2개국어를 열심히 다 구사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게 궁금하시면 내 아이 똑소리 나게 키운 엄마 멘토들에게 물어보면 될 것 같아요. (웃음) 호주에서 자라는 동포 자녀들이 한글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배우는 곳이 또한 호주 한글학교인데요. 한글학교협의회는 어떤 단체이고 주로 어떤 활동들을 주관하고 계시나요?

조성용: 호주 전체로는 56개 학교가 있고요. 그리고 NSW 안에는 30개의 한글학교가 있습니다. 그중에 선생님들이 300여 명이 넘고 그리고 2500여 명의 학생이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고 저희가 30여 개의 한글학교가 소속돼 있는 협의회입니다. 좀 더 나은 한글학교를 위해서 서로 협의하는 그런 단체입니다. 2023년부터 현 협의회의 행사는 세계 웅변대회 호주 지부와 함께 웅변대회를 2년간 진행을 했고요. 또 총영사관과 함께 차세대 공감 토크쇼 2회째 하고 있고요.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퍼블릭스쿨에 알리는 코리안데이 그리고 한글학교 선생님들을 위한 선생님 모여라라는 운동회 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재밌네요. 선생님 모여라~

조성용: 그게 지난달에 열렸는데 너무 성황리에 잘 마쳤고요. 아주 선생님들 너무 즐거워하는 좋은 시간 가졌고 이 이외에도 250명 정도 모이는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도 10월 중에 열리게 됩니다.

진행자: 매년 호주 하모니 데이에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한국 문화를 알리는 Korean Day가 따로 있나요?
2024 공감 톡톡쇼
나윤주 GP Entertainment 대표 Credit: SBS Korean
나윤주: 평상시에는 이제 코리언 데이라고 따로 지정이 돼 있는 행사는 없었는데 이번에 한국어가 교과목에 정식으로 지정이 되는 학교들이 생기면서 그 학교 안에 열린 마음을 갖고 계신 학교장님들이 한국 문화를 교과목으로 신설되기 전에 한국 K문화를 조금 더 학생들이 경험해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라고 해서 준비하셨다고 제가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그런 어떤 케이팝 댄스라든지 한복 체험, 한글 부채 만들기 또 이제 상모 돌리기 등등 그런 것들을 한 10월에서 11월 사이 경에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주셔서 아이들이 강당에 모여서 이러한 재능들을 갖고 계신 선생님들이 그 자리에 가셔서 아마 행사를 좀 진행하시는 걸로 기획 중입니다.

진행자: 네 알겠습니다. 앞서 자기소개에서 교사가 본업이라고 강조하신 한정태 부시장님, 요즘 학생들의 고민을 가장 잘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이번 공감토크의 장이 한인 커뮤니티와 자라나는 청소년 동포 세대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시는지요?

한정태: 제가 가르치는 학교에도 한인 자녀들이 제법 있는데요. 교사직에 13년간 있으면서 많은 한인 동포 가정들과 자녀들을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학생들 학부모들과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또 그 갈등 사이에서도 많은 상담들을 해봤었는데요. 계속 언급했었던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이외에 또 가장 큰 갈등의 이유는 호주에서 초중고 교육 시스템을 몸소 겪어보지 못한 부모님과 또 자식 간의 거리감인 것 같기도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행사들을 통해서 여러 분야의 멘토들의 스토리를 학생과 부모가 함께 들어보고 또 다 같이 함께 생각해 보는 그런 시간들을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진행자: 오늘 대담 끝으로 이번 공감 토크쇼를 통해 청중과 참여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가장 얻어가길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조성용 회장님께 부탁드려 볼까요?

조성용: 네 한 명의 아이를 잘 키워내는 것이 국가 경쟁력이다라는 이야기를 우리 모두 다 공감하실 겁니다. 저희들이 사실은 또 그런 아이로서 또 키워졌고 지금 PD님이나 우리 부시장님이나 나 원장이나 저를 포함해서 이런 분들이 한 시대를 각 분야에서 이끌어가고 있고요. 그런 마음으로 이 행사들과 협의회 등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아주 좋아하는 단어가 있는데요. Inspiration이라는 단어인데, 이게 코비드로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라는 보이지 않는 돈의 위력, 그리고 또 메타버스라는 가상현실 AI의 출현 이 모두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중인데요. 결국 이런 세상도 누군가는 잘 살아갈 거고 또 이런 인스피레이션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이렇게 발전되어 온 세상일 것입니다. 저도 그렇고 지금 우리 어린 딸을 열심히 키우고 있는 부시장님도 그렇고 많은 부모님들이 내 소중한 아들 딸 어떻게 살아야 될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그런 고민들 가운데에서 이 톡톡 쇼가 그런 영감을 주는, 인스피레이션을 주는 그런 자리였으면 하고 이 막연함과 막막함이 될 수도 있는 이 세상에 사이다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톡톡 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먼저 걸어갔고 또 탁월하게 길을 걷고 있는 그런 멘토들을 저희가 섭외해서 자녀와 부모에게 아이디어와 그 공감을 이끌어내는 자리가 될 것을 확신하고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말씀 들으면서 "교육을 받은 사람은 배우는 법을 배우는 사람"이라는 유명 문구가 언뜻 떠올려지는데요. 공감 토크가 단순히 정보 전달을 넘어서 어떻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세 분 귀한 시간 좋은 말씀 함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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