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오후 뉴스: 2024년 4월22일 월요일

Opposition Leader

Opposition leader Peter Dutton Source: AAP / AAP Image/Mick Tsikas

2024년 4월22일 월요일 오후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피터 더튼 야당 당수...자유당연립 원자력 정책 세부 사항 발표 연기하기로
  • 사라 헨슨-영 녹색당 상원의원...기업들의 그린워싱 관행 점점 더 보편화 '우려'
  • 호주의 첫 ‘직무분담’ 공동 후보…합헌성에 의문 제기돼
  • 윤석열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임명..."설득과 소통 주력"
  •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가 자유당연립의 원자력 정책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연방 야당의 에너지 정책의 세부 내용은 5월 예산안 발표 전 공개가 예정됐었다. 하지만 더튼 야당 당수는 세부 내용 발표 일정을 연기할 것이라며, 이는 시드니에서 잇따라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도 일부 기인한다고 말했다. 자유당연립의 에너지 정책 세부 사항에는 제안된 원자력 발전소의 부지와 비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매트 디슬드웨이트 노동당 의원은 호주 국민은 세부 내용을 알고 싶어한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 사라 헨슨-영 녹색당 상원의원이 기업들의 그린워싱 관행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린워싱을 일삼는 기업들에 책임을 묻는 방안을 살피고 있는 녹색당은 지난해 3월 에너지, 차량, 화장품과 가정용품 회사를 포함해 친환경적라고 주장하는 기업들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가 온라인상의 2000개 이상 회사들을 조사한 결과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부정확한 주장을 한 회사가 절반 이상이었다. 헨슨-영 의원은 위장환경주의는 소비자 기만 행위라고 지적했다.

  • 타냐 플리버섹 환경부 장관이 호주 국민은 소셜미디어상의 우려스런 게시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드니에서 잇따라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후 호주가 소셜미디어 회사들에게 폭력적 영상과 거짓 이론 등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으나 소셜미디어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이를 거부한 데 따른 반응이다. 플리버섹 환경부 장관은 일론 머스크는 범죄 희생자들을 존중하는 것보다 그 자신의 방식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번 일로 잘못된 정보나 그래픽 자료 삭제를 거부하는 소셜미디어 회사들에게 더 엄격한 처벌을 가해야 한다는 촉구가 거세지고 있다.

  • 멜버른의 두 여성이 호주 최초의 “직무 분담 공동 후보(job-sharing candidates)”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그 합헌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루시 브래들로와 브론웬 보크는 다음 연방 총선에서 멜버른 히긴스(Higgins) 지역구에서 당선될 경우 직무는 분담하되 주요 사안에 대한 결정은 공동으로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선출될 경우 이들은 직무를 분담하고, 격주로 캔버라 의회 의사당에 출석하며, 핵심 이슈에 대해선 공동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시드니대학교 헌법학 교수 엔 투메이 박사는 하나의 의회 의원실에 둘 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직무 분담을 하는 것의 합헌성이 “매우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낙점했다. 정진석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난맥이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을 돕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더 다가가서 설득하고 소통하며, 야당과의 관계에서도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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