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팬데믹 취소 항공편 환불 정책에 대한 대규모 집단 소송 제기

Qantas aircraft are seen at Sydney Airport, in Sydney, Wednesday, August 22, 2018. (AAP Image/Dan Himbrechts) NO ARCHIVING

Qantas aircraft are seen at Sydney Airport, in Sydney, Wednesday, August 22, 2018. Source: AAP / AAP Image/Dan Himbrec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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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Echo Law는 수 십만 명에 이르는 콴타스 고객들을 대신해 소송을 법원에 접수하고 콴타스가 호주 소비자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Key Points
  • 팬데믹에 취소된 콴타스 항공편 환불 정책 놓고 집단 소송 제기
  • 법무법인 Echo Law, “콴타스가 소비자 법 위반”, “10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 돈 쥐고 있어…”
  • 콴타스, 기각 요청 “이미 환급 진행돼…”,
 팬데믹으로 취소된 항공편에 대한 호주 국적기 콴타스의 환불 정책에 대해 집단 소송이 제기됩니다.

법무법인 Echo Law는 수 십만 명에 이르는 콴타스 고객들을 대신해 소송을 법원에 접수하고 콴타스가 호주 소비자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에 접수된 서류에서는 콴타스가 환급 옵션에 대해 고객을 오도하고, 항공료를 돌려주지 않고 “비양심적인 행동 패턴”을 행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Echo Law의 파트너인 앤드류 파울 변호사는 콴타스가 ‘코로나19 여행 크레디트 프로그램(COVID-19 travel credits program) 하에 총 10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의 돈에 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울 변호사는 “콴타스의 자체 약관에 따르면 항공편이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이유로 취소되면 고객에게 환불을 해 주도록 요구된다”라며 “하지만 2020년 콴타스는 환불 대신 새로운 여행 크레딧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고객들을 그 프로그램으로 밀어 넣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3년 반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10억 달러가 넘는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콴타스는 첫째 그 돈을 환급해 줘야 하며, 둘째 그 돈을 장기간 사용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콴타스 측은 이번 소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2020년 항공편 중단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이미 환불을 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7월 콴타스는 고객들에게 항공사에 남겨진 여행 크레디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집단 소송은 소송 자금 제공하는 재무 기업 CASL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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