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예술가] K-문화재 '조각보' 호주 다민족 하모니로 펼쳐...전태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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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 아티스트 전태림 Taerim Claire Jeon is a Sydney-based Jogakbo artist who strongly identifies with her Korean heritage. Credit: Taerim 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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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 아티스트 전태림은 한국의 지혜로운 바느질 방식과 리사이클링 개념의 조각보의 조형미 그리고 한국과 호주의 자연 염색을 접목해 다문화의 상징 하모니를 표현한다.


Key Points
  • 일상과 현대 미술의 만남…조각보의 조형미는 몬드리안과 비교
  • 조각보는 쓰고 남은 조각천을 모아 재활용하는 Recycling work
  • 한국의 쪽·호주의 유칼리툽스 등 자연 염색 방식으로 환경 보호 실천
  • K-문화재 '조각보'의 지혜와 미감 알리고 다문화 하모니로 꽃 피울 터
예술을 통해 주류사회와 소수민족의 간극을 좁히는 호주 내 한인 예술가를 조명하는 [이달의 예술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호 동포 예술인들을 비추고 있습니다.

유화정 PD(이하 진행자): 그 옛날 밥상을 덮던 할머니의 조각보는 평범한 일상용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조각보는 명실공히 한국적 미감을 대표하는 K-문화재로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과 현대미술의 만남, 조각보 아티스트 전태림 작가님 모시고 얘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전태림 작가(이하 전태림):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제가 맞게 소개를 드렸나요?

전태림: 네 맞습니다. 저는 호주에서 우리 전통 조각보를 만들어 알리는 일뿐만 아니라 전통 바느질 기법과 우리 염색 방식 또 모시나 본견 등 우리 원단으로 현대 미술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의 중장년 이상의 세대라면 이 조각보의 활용들을 직접 보셨을 텐데요. 할머니나 어머니께서 이불이나 한복을 짓고 남은 자투리 조각천을 손바느질로 이어서 주로 밥상보나 다과보 등을 만들어 사용하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조각보가 전통 규방공예의 하나로 계승돼 왔다고요?

전태림: 네 그렇습니다. 규방공예는 말 그대로 남성 위주의 사회였던 과거에 규방에서 여성들이 한복을 짓거나 이부자리를 만들거나 버선 골무 또 노리개 같이 작은 소품까지 이런 모든 것을 총칭하는 단어를 규방공예라고 하고요. 최근 이제 조각보는 공예에서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는데요.

오랫동안 내려온 우리 조상들의 모던한 감각, 또 바느질 방식 우리나라만의 바느질 방식이 있거든요 그 방식, 또 자투리를 재활용한다는 이런 환경적인 측면이 더해져서 감동의 울림.. 이런 것의 결과로 작품으로 이제 승화가 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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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ock: 한복 실크 원단 조각을 감침질로 연결한 리사이클링 작품, Australian Design Centre 전시. Credit: Taerim Jeon
사실 작품이라는 것은 작업의 결과물이고 그 작업은 작가들의 히스토리잖아요. 그런데 이 조각 하나하나가 개인의 히스토리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도 작품을 할 때 제가 예전에 입었던 옷들, 우리 시어머니의 한복 조각, 또 우리 아이들의 조끼 배자 조각 이런 것에 어우러져서 저의 히스토리를 표현하고 있어요. 이런 다큐멘터리 같은 작품이 만들어지는 거죠.

진행자: 네 맞습니다. '다큐멘터리 같은 작품 개개인의 히스토리가 담겨있는 작품이 된다' 한국의 조각보를 설명할 때 영어로는 Korean Traditional Patchwork라 하죠. 흔히 서양의 퀼트(Quilt)와 비슷하다 이렇게들 표현하는데요. 전문가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비교가 될까요?

전태림: 제가 많이 이제 강의를 이것저것 하고 다니고 또 제가 바느질을 양쪽 바느질을 다 해보니까요 너무나 다른 게 많은데, 우선 구글에도 조각보는 하나의 명칭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이것은 너무나 고무적인 일이지만 당연한 일이에요. 왜냐하면 퀼트는 켜켜이 쌓여지는 두 겹 세 겹의 작품이고요. 조각보는 한 겹의 작품이 아주 대다수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바느질 방식도 다르고 또 쓰임도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조각보는 다르게 설명이 되어지는 거죠.

호주인들은 감침질이나 사뜨기 같이 이렇게 보여지는 라인조차도 자수라고 생각하게 돼요. 왜냐하면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감침질을 주로 하거든요. 감침질은 바느질한 후에도 라인이 보여져요. 그래서 이걸 자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의 바느질은 퀼트하고 아주 많이 다르다라고 얘기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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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바느질 기법 사뜨기와 감침,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기러기 매듭으로 주로 혼례용품에 쓰인다. Credit: Taerim Jeon
또 한국에만 있는 쌈솔하고 깨기 바느질 이 방식으로 만든 한 겹의 보자기는요 스테인드 글라스 같은 비침이 생겨요 햇빛에 비쳤을 때. 우리 예전에는 이렇게 조각 발을 한옥에 걸었잖아요. 그러면 그 그림자가 쫙 생기는데 그게 너무나 아름답고 또 칼라까지 비치면 스테인드 글라스가 돼요. 그래서 이 우리나라 방식의 아름다움 그다음에 그 질감의 또 아름다움 또 이런 칼라의 아름다움이 모두 다 이들에게는 감동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이 한 겹 조각보의 매력으로 작품을 하고 있어요.

또 이 한 겹 조각보는 네모도 나오지만 아시다시피 한복은 라인이 있잖아요. 그리고 또 버선도 라인이 있어요. 버섯 한복 이불 이런 거에 나오는 라인을 살려서 만드는 이런 세모 네모 이런 몬드리안(Mondrian)과 같은 결과가 나오는 거죠 그 형태가. 그래서 이것을 그대로 활용을 해서 하면 사실은 한 조각도 아주 작은 조각도 버리지 않는 진짜 Recycling work이죠.

진행자: 우리 선조들은 일찌감치 리사이클링까지 생각을 했었네요.

전태림: 또한 조각보는 이 조각마다 의미가 부여되고요. 또 우리나라는 색에 대한 또 의미를 부여하잖아요. 색·자수 이런 걸로 행복이라든가 오래 사는 장수라든가 이런 의미를 넣어서 바느질을 했던 우리 조상들의 정성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이것은 퀼트하고 다른 의미를 갖고 있어요.
진행자: 말씀하신 복을 빌고 또 오래 사시라 수·복·강·녕·희 등의 문양을 새기죠. 그리고 백보라는 것도 있던데요?

전태림: 아 네 백수 백보라는 게 있는데요. 이 백보는요. 어르신들에게 백 조각을 이어 붙여서 백보를 만들어서 선물하면 오래 사시라는 의미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는 길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100 조각의 색깔이랑 자수로 의미를 부여해서 선물하는 거죠.

진행자: 네 100세 시대 백보 선물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전 잠시 작가님의 프로필을 봤습니다. 한국에서 선화예고를 거쳐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 전공으로 학사 석사 이후 미디어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오랫동안 활동하신 걸로 확인했는데요. 그러면 언제부터 어떻게 전통 조각보에 관심을 갖게 되신 거예요?

전태림: 저는 사실 어릴 적부터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다 예술에 관심이 많으셔서 아빠는 건축하셨고 엄마는 이제 붓글씨도 쓰고 옷도 만드시고 바느질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리고 또한 어릴 때부터 영화라든가 전시라든가 이런 환경을 아주 좋게 해 주셨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그래서 저희 형제 넷이 다 이런 분야에서 일을 지금도 하고 있고요. 그렇게 일을 하고 또 자연스럽게 저는 대학을 가고 전공을 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일을 했는데.

제가 아이가 셋이에요. 그래서 애 셋을 낳은 후에 이 시간 맞춰서 일하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저에게 좀 힘들었기 때문에 제가 그냥 취미로 바느질을 시작했는데 너무나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바로 저에게 아이를 키우는 주부로서 힘듦을 달래주는 저에게는 세러피(Therapy)가 된 거죠. 이렇게 한 조각 한 조각 이으면서 우울도 떨치고 힘든 것도 떨치고 이렇게 하면서 이렇게 힐링하면서 작업을 하는 이런 행복감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바느질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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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of Parents Credit: Taerim Jeon
진행자: 그간 얼마나 많은 바늘 땀을 뜨셨을까 가히 가늠이 됩니다. 현재는 명실공히 한국 조각보 아티스트로 호주 주류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전시 등에서 큰 주목을 받고 계신데요. 그간의 주요 활동들을 꼽아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태림: 저는 코리안 컬처 센터에서 바느질을 가르치고 있고요. 그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고요. 또 제가 전시한 것을 말씀드리면 Australian Design Centre에서 작품을 걸었어요. 그것은 이제 제가 저의 삶과 한국에서의 삶과 호주의 삶을 이렇게 결합시킨 저의 인생의 하모니를 나타내는 작품이었고요. 또 Murray Art Museum Albury에서 저의 작품을 또 걸었고요. 또 이번에는 Korea-Australia Arts Foundation 10주년 기념전을 지금 Korean Cultural Centre에서 걸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인상 깊었던 것은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Powerhouse Museum에서 workshop을 한 것이었는데요. 거기서 복주머니를 설명을 하면서 복주머니를 묶는 법과 뒤집어도 똑같이 이렇게 솔기를 감춰주는 이 바느질 방식을 설명하면서 우리에게 우리에게만 있는 이런 복주머니라는 방식을 설명했기 때문에 아주 인상 깊었고요.

또 얼마 전에는 Museum of Contemporary Arts에서 워크숍을 했는데 거기에서도 되게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어요. 이 한 겹으로 아름답게 이렇게 모빌 풍경과 같이 흔들린다라는 것이 그들에게 되게 인상 깊었나 봐요.

진행자: 맨 처음 말씀해 주신 한국의 전통 미술 작품이 호주 디자인센터 입구 전면에 전시된 것 아마 처음이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당시 호주 한인 동포들도 정말 뿌듯했었어요. 특히 호주와 한국의 자연 염색 방식을 접목한 것이어서 더욱더 의미가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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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gradation: Australian Design Centre 전시 작품 Credit: Taerim Jeon
전태림: 네 저는 한국 전통 방식인 쪽염과 치자염색, 쑥, 소목염으로 염색한 우리나라 본견 조각에 호주의 Avocado seed, Coffee, Eucalyptus로 염색한 조각을 어우러지게 쌈솔로 바느질해서 제 이민자로서의 언어라든가 문화 관습 등의 적응하면서 제가 점차 점차 호주인으로 적응해 가는 그런 과정을 나타내려고 했어요. 그 작품이 호주 디자인센터 입구에 걸려진 작품이었어요.

진행자: 천연 염색은 그 까다로운 염색 작업을 마치고도 또 오랜 시간 숙성시켜야 고운 색감이 나온다고 하던데요. 한 땀 한 땀 뜨는 바느질만큼이나 인내와 기다림의 과정일 것 같네요.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지난 2016년부터 시드니 문화원에서 전통 바느질 강좌를 해오고 계시고요. 또 한국 천연 염색 워크숍도 진행하시면서 어떤가요, 여러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벌어지죠?

전태림: 저는 제가 이렇게 수업을 하면서 너무나 재미있었던 거는 제가 문화의 다양성에 흥미가 많아요. 그래서 코리안 컬처 센터에서 수업을 하다 보면 정말로 버마 분이라든가, 호주 분들은 물론이고요. 영국 백그라운드이신 분들, 또 베트남 백그라운드 정말 여러 나라 분들이 모여서 예전에 우리나라 여성들이 규방에 모여서 바느질을 한 것처럼 오손도손 앉아서 바느질을 하면서 그 나라의 서로의 문화 "우리는 이런 바느질 방식으로 바느질을 해." "우리는 이런 원단을 써." 하고 그런 대화를 주고받거든요. 그게 너무나 인상 깊습니다 저에게는.

진행자: 그렇겠어요. 또 바느질 배우면서 감침질, 쌈솔, 깨끼 등 우리 고유 이름들도 자연히 숙지되는 것 아닙니까!

전태림: 네 그게 너무나 재밌어요. 사실은 발음이 어렵잖아요. 쌈솔, 감침질, 세 땀 상침 이런 바느질 용어가 있는데 이거는 우리 것이기 때문에 영어로 바꿀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 말로 제가 그대로 계속 반복을 하고 그분들은 그걸 열심히 연습을 하시고 정말 재밌죠.

진행자: 참여하시는 분들 대략 연령대가 어떻게 되세요, 어떤 분들이 주로 참여를 하시나요?

전태림: 대략적으로 젊은 분들도 많으시고요. 또 연세 많으신 분들이 은퇴하신 분들, 또 "젊었을 때 너무나 하고 싶었는데 못했어. 너무너무 이거 너무 반가워." 하면서 오시는 연세 좀 많으신 분들, 또 서양 퀼트를 하시다가 새로운 기법을 배우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 정말 다양하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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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gakbo Patchwork Techniques with Taerim Claire Jeon Credit: Photo by Hana Hoogedeure
진행자: 그렇겠네요. 조각보를 통해 한국 전통을 알리는 보람은 앞으로 우리 전태림 작가님이 이루고 싶은 꿈으로 연결이 되리라 보는데요.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세요?

전태림: 저는 이 조각보의 리사이클링 되는 이런 조각들을 이용한 조형미와 또 지혜로운 바느질 방식 또 최근에 이렇게 중요시되는 지구온난화 시대에 환경에 도움이 되는 이런 문화유산이라는 거를 정말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알리고 싶어요.

또한 이 유니크한 라인들이 한 겹으로 비춰지는 것은 우리가 커튼을 단다든가 아니면 셔터를 다는데 이것을 이용한다면 모두에게 다 좋은 영향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것을 알리고 싶고요. 또 한국과 호주의 이런 자연 염색들 이것을 연구해서 케미컬이 아닌 자연 염색으로 염색된 조각을 이어서 저의 정체성과 호주 안에서의 다민족들이 모여 사는 이런 하모니 세계를 표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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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음력설 복주머니 워크숍 Credit: SBS Korean
진행자: 아주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작품으로 탄생이 될 것 같네요. 기대해봅니다. 지난 1월 호주 공영 저희 SBS 시드니 사옥에서 열린 음력설 축하 행사에서는 전통 매듭을 이용한 복주머니 만들기 워크숍으로 한국의 생활 속의 미를 알려주셨는데요. 이번 하모니 주간에는 꽃잎 주머니 워크숍이 있었다고요?

전태림: 네 꽃잎 주머니는 다기를 넣는 주머니예요. 우리나라만의 방식인 세 땀 상침과 도래매듭을 이용해서 주머니를 만드는 건데 생활 속에서 직접 사용하고 이것을 활용해서 와인도 쌀 수 있고, 생활용품도 쌀 수 있고, 우리가 화장품도 쌀 수 있어서 모두가 이것을 계속 사용하고 싶어 했어요.

진행자: 그런데 이번 워크숍에 남성분들 참여가 많았다고요?

전태림: 네 점점 정말 재밌는 것은 점점 이 바느질을 여성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도 할 수 있다는 거를 제 수업에서 또 제가 확인하고 있어요. 남성분들도 많이 참여해 주시고 관심이 많으세요.

진행자: 그러니까 과거 규방에서 여성들만이 즐기던 바느질을 호주에서 이렇게 남성분들이 적극 참여한다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또한 글로벌 시대임을 새삼 느끼게 되는데요. 물론 여기에는 우리 전태림 작가님의 다양한 시도와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봅니다.

오늘 인터뷰 서두에서 힘들었던 시절 바느질은 세러피(Therapy)였다고 하셨어요. 끝으로 여쭤봅니다. 이제 조각보는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아울러 바느질이 주는 기쁨을 청취자 여러분께도 나눠 주신다면요.

전태림: 저는 여러분들께 바느질은 소확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전에 어른들이 그 조각이 남을 때마다 한 조각 바느질해서 옆에 놓고 또 한 조각 바느질해서 옆에 놓고 나중에 그것을 이으면서 발을 만들고 보자기를 만들었던 것처럼 우리도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고 감동하고 또 그것을 다 이어서 또 활용하면서 또 감동하고, 다 이어서 나만의 우주가 완성됐다라고 생각하고 또 그것을 보면서 그다음 세대를 위하여 내가 이것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생각을 한다면은 모두에게 정말 좋은 선물과 같은 우리의 문화유산이 될 것 같아요.

진행자: 저도 오늘 바늘과 실 잡아봐야겠습니다. (웃음) 천연 염색으로 색을 내고 일일이 손바느질로 조각을 잇는 옛 것 그대로의 제작 과정을 담고 있지만 전태림 작가님의 손끝에서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또 나아가 호주 다민족 사회의 상징 하모니로 아름답게 펼쳐지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좋은 시간 함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전태림: 고맙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조각보 아티스트 전태림 작가, 진행에 유화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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