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3월 분기 물가상승률 5.1%...2001년 이래 최고치

Treasurer Josh Frydenburg

Treasurer Josh Frydenburg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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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오늘 발표된 3월 분기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초과한 5.1%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호주 통계청 미셸 마쿠어드 물가통계 국장은 3월 분기 및 연간 소비자 물가 지수가 상품서비스세 즉, GST가 도입된 이후 2001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오늘 수치는 자유당 연립 연료세 인하 정책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꽤 작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자유당 연립 통제 밖에 있는 국제적 사건도 이 수치에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지금 우리가 보는 수치는 국제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높은 시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고, 이들 수치는 연료세 절반 인하의 온전한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예산 때 밝혔듯이 재무부는 연료세 절반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0.25%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3월 수치가 아니라 6월 수치에서 그 영향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동당은 조쉬 프라이든버그 장관의 이 같은 설명에 반박했다.

노동당 예비 재무장관인 짐 차머스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도 한동안 생활비 부담 증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압박으로 호주인의 삶이 완전히 망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머스 의원은 "폭증하는 생활비, 오르는 금리, 낮아지는 실질 소득, 이것이 스콧 모리슨의 3중 위험"이라며 "오늘 수치는 바로 그것을 의미하고, 이 물가상승률은 현실과 유리되고 계획이 바닥나고 남은 시간이 없는 정부에 경종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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