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칼부림…청소년 온라인 과격화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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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ster for Home Affairs Clare O’Neil Source: AAP / MICK TSIKAS/AAP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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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대 캠퍼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후 온라인상의 극단적 폭력 콘텐츠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과격화 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재부각되고 있다.


Key Points
  • NSW경찰...대학생 부엌칼로 찌른 14세 소년 기소 여부 저울질
  • 10대 용의자 소년...크라이스트처치 총기 난사 사건 유사 공격 계획 후 ‘탈과격화 프로그램’ 완료
  • 오닐 내무장관..."소셜 미디어, 청소년 과격화의 중심" 우려
온라인상의 극단적 폭력 콘텐츠로 인한 청소년의 과격화 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는 14세 소년이 시드니 대학교 캠퍼스에서 22세 대학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체포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 소년의 기소 여부를 현재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시드니 대학교 캠퍼다운(Camperdown) 캠퍼스에서 오전 8시 30분께 이 십대 소년이 22세 남성의 목을 부엌칼로 찔러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후 대테러 경찰반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피해자는 로열프린스알프레드병원으로 급히 옮겨졌고, 지금은 퇴원한 상태다.

경찰은 이번 공격의 동기를 극단적 온라인 콘텐츠로 인한 과격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10대 용의자 소년은 지난해 별개의 사건으로 체포된 바 있다.

이 소년은 2019년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 총기 난사 사건과 유사한 공격을 계획한 후 연방 정부 지원의 탈과격화 프로그램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테크놀로지와 소셜 미디어가 최근 사건들의 중심에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오닐 장관은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의 과격화에 점점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걸 우리는 목격하고 있고, 일부 경우 청소년이 저지르는 범죄 의뢰에도 이용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자녀가 온라인에서 접하는 콘텐츠를 주의 깊게 살필 것을 부모들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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