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연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켜진 ‘파란색, 노란색 빛’

Australia emite más de 7.000 visas a ucranianos desplazados

Australia emite más de 7.000 visas a ucranianos desplazados Source: AAP Image/AP Photo/Mark B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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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강조하는 뜻으로 오페라 하우스에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뜻하는 노란색과 파란색 불빛이 비칩니다.


Highlights
  •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강조하는 ‘파란색, 노란색 빛’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 한국의 양화대교, 세빛섬, 시청사, 남산 서울 타워에도 파란색, 노란색 빛 비쳐
  •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 “우리 모두는 결국에 자유가 승리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호주의 상징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뜻하는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물들여 집니다.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강조하기 위해 밤이 되면 오페라 하우스에 불빛이 더해지는 겁니다.

화요일 저녁 오페라 하우스 앞에는 정치 지도자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이에 앞서 호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 지원과 인도적 지원에 총 1억 50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이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하겠다며 연대를 다짐했습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멀리서 이번 분쟁을 지켜보고 있는 우리 지역 사회의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들에게 목소리를 내기 위해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전 세계에 어둠을 드리운 공격의 그늘에서 오늘밤 우리는 우리 항구의 돛에 빛을 밝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에 깃든 하나의 별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전 세계를 밝히며 타오르고 있다”라며 “우리 모두는 결국에 자유가 승리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마크 쿠레 다문화부 장관은 “지금 우크라이나인들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의 가족이든 친구이든 그들 모두가 안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오페라 하우스에 불을 붙임으로써 우리 모두가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일어서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폭력 행위를 비난한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어제 행사에 참석 예정이었던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이번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국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양화대교, 서울시청사, 남산서울타워 등에도 평화를 염원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불빛이 켜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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