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터스 해커 자처 온라인 계정, 사과 및 금전요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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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터스 사이버 공격의 배후라고 자처한 한 일당이 사과와 더불어 금전 요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Source: AAP / BIANCA DE MARCHI/AAPIMAGE

옵터스 사이버 공격의 배후라고 자처한 한 일당이 빼돌린 개인정보의 유일한 사본을 삭제했다며 사과와 더불어 금전 요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Key Points
  • 옵터스 해킹 일당…”정보 삭제했다. 사과한다. 금전요구 철회한다”고 밝혀
  • 일부 사이버안보 전문가들…온라인 계정 진짜인 것으로 믿어
  • 옵터스와 AFP로부터 계정의 진짜 여부 확인 안 된 상태
옵터스 사이버 공격의 배후라고 자처한 한 일당이 1만 명의 개인정보를 다크웹에 유포했다고 밝힌 지 몇 시간 후 빼돌린 개인정보의 유일한 사본(only copy)을 삭제했다며 사과와 더불어 금전 요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한 온라인 계정을 사용한 이들 일당은 개인 정보가 유출된 호주인들에게 사과한다며 “요구한 금전이 지급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관심없다”라고 웹사이트 브리치포럼스(BreachForums)에 게재했다.

해당 계정을 사용한 이들은 앞서 1만 명의 개인정보를 다크웹(dark web)에 유포했으며 옵터스가 호주화 150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더 많은 이들의 개인정보를 매일 공개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하지만 오늘 정오 전에 게재한 내용에 기반하면 ‘보는 눈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금전요구 계획을 완전히 접은 것처럼 보인다.

해당 계정 사용자는 “눈들(eyes)이 너무 많다. 우리는 누구에게도 정보를 팔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비록 원한다고 해도 그럴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브에서 (유일한 사본) 데이터를 삭제했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정보가 유출된 호주인들에게도 사과한다…매우 미안하다, 옵터스 측에도 깊이 사과하며 이로써 모든 것이 잘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사이버안보 전문가들은 해당 온라인 계정이 진짜인 것으로 믿고 있다.

하지만 옵터스와 호주연방경찰은 계정의 진짜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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