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처럼 쏟아지는 구인난 탄식...기술이민문호확대 촉구에 엔니지어 협회도 합류

Engineers working at wind farm

기술이민 확대 요구에 엔지니어 협회도 합세하고 있다. Source: AAP

연방정부가 주최하는 인력난 대책 대표자 회의가 다음달로 다가온 가운데 호주의 주요 연구기관과 전문직 단체들은 이구동성으로 기술이민 인력 확대 및 다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호주의 인력난
  • KPMG, 국내의 해외 기술 근무 인력 50만여 명 감소...구인난 심화 촉발
  • 엔지니어링 협회, 이민자 엔지니어 중요성 경시 문제 지적
  • 그래탄 연구원, 해외 젊은층 기술인력 대거 유입 방안 절실
  • 딜로이트, 기술이민제도 개혁 촉구
연방정부가 주최하는 인력난 대책 대표자 회의가 다음달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각계각층에서 해외인력공급 확대의 절박함이 부각되고 있다.

호주 엔니지어 협회는 다음달 회의를 앞두고 연방정부에 이민자 엔지니어 활용 방안의 중요성이 경시돼왔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했다.

호주 엔지니어 협희는 "엔니지어 부족난도 전국적으로 심화하고 있다"면서 엔지니어 수요 충족을 위한 균형적 인력공급의 중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호주 엔지니어 협회의 제인 맥마스터 대표는 "이민자 기술자 활용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엔지니어의 업무 자체에 대한 이해력이 정부나 사회적으로 경시돼 왔다"고 꼬집었다.

맥 마스터 대표는 "엔지니어링 분야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는 엔지니어링의 업무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기 때문이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젊은층 남녀들의 엔지니어링 분야 전공을 적극 장려해서 엔지니어로서의 자긍심과 직업적 만족도가 성취될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호주의 대표적 싱크탱크 그래탄 연구원은 "기술이민제도의 대상자를 해외의 젊은 기술 인력에 초점을 맞출 경우 연 30억 달러의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


또한 다국적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는 "구인난 해소를 위해 과도하게 복잡하고 까다로운 현행 기술이민제도를 개혁하고, 임시기술이민자들에 대한 호주 영주 기회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

세계적 회계법인 KPMG 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기술 근무자 수가 국내적으로 50만여 명 감소하면서 국내적으로 구인난 문제가 심화한 것"이라고 진단하며 "정부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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