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고서 “호주 정부, 마약, 무기 등 문제 업체들과 역외 난민 시설 운영 계약 체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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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오늘 연방 내무부 장관이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내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역외 난민 운영 시설에 대한 계약의 상당 부분이 문제가 많은 업체들과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Key Points
  • 클레어 오닐 연방 내무부 장관, ASIO 국장 역임한 데니스 리차드슨 씨 조사 보고서 발표
  • 해당 보고서, 연방 정부 마약 밀매, 인신매매, 이란 제재 파괴 등 범죄 행위 연루된 업체와 계약 체결
  • 리차드슨 씨, “당시 장관이 역외 난민 시설 계약이나 정부 조달 결정에 개입한 증거는 없어”
뇌물수수와 돈세탁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가 호주 역외 난민 시설과 관련 정부와 상당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비판적인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클레어 오닐 연방 내무부 장관은 오늘 호주 안보 첩보 기관인 ASIO의 국장을 역임한 데니스 리차드슨 씨의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Korean translation.

리차드슨 씨는 상대적으로 작은 업체와의 계약에 있어 “적절한 실사(due diligence)”가 부족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소유주가 다른 회사의 소유권을 통해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려는 것으로 의심되고 자금 세탁, 뇌물 수수 및 기타 범죄 활동을 암시하는 광범위한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이 있는 업체, 호주 연방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업체, 기업 최고 경영자가 호주로 마약과 무기를 밀반입하는 혐의로 조사를 받는 업체, 부패가 의심되는 업체 등이 정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차드슨 씨는 "당시에는 계약과 조달 책임자가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었을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오닐 내무부 장관은 이번 발표 내용과 관련 당시 내무부 장관을 역임한 피터 더튼 현 야당 당수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오닐 장관은 “오늘 정부가 발표하는 데니스 리차드슨 씨가 검토한 내용은 아주 놀랍다”라며 “피터 더튼 현 야당 당수가 호주 내무부를 이끌던 10년간의 계약을 들여다본 결과 마약 밀매, 인신매매, 이란 제재 파괴 및 기타 범죄 행위를 저지르는 기업에 정부의 돈 수 억 달러가 유입됐고, 그 돈이 범죄에 사용됐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보고서는 피터 더튼 당수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는데, 이 시스템은 더튼 당수가 내무부를 이끌 때 만들어진 시스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는 역외 난민 시설 계약이나 정부 조달 결정에 장관이 개입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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