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총리 ‘이제 실업자 곡선 평평하게 만들어야’ 역설

Mr Pompeo pointed to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while launching the latest verbal salvo against China.

Mr Pompeo pointed to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while launching the latest verbal salvo against China.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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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가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을 성공적으로 억제했다며 이제 실업자 “커브”를 평평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국 비상내각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한 달 만에 호주인 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호주인 백만 명을 일터로 돌아가게 해야 하고, 그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곡선”이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5백만 명가량이 2주에 1,500달러가 지급되는 일자리지키기(JobKeeper) 지원금을 받고 있고 오늘 추가로 백만 명의 일자리지키기 보조금 신청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제한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부문은 호스피텔리티 업계로 일자리 441,000개가 사라졌고, 소매업계에서 146,000개, 예술 및 레크리에이션에서 180,000개, 또 건설업계에서 120,000개의 일자리가 각각 사라졌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 지속적인 학교 폐쇄로 경제 성장률이 3% 포인트 감소하고 304,000개 일자리에 영향을 주는 등 경제에 불필요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주정부에 학교 재개방을 거듭 압박했다. 

한편 호주-뉴질랜드 간 여행안전지대 설정에 대해서는 당분간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오늘 화상으로 비상내각회의에 잠시 합류해 양국 간 여행 허용 문제를 논의했다.

모리슨 총리는 각별한 양국 관계와 코로나19 억제를 고려할 때 호주가 국경을 재개방한다면 분명히 뉴질랜드가 그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리슨 총리는 양국이 모두 안전하다고 여길 때까지는 두 나라 간 여행이 허용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것은 다음 주에 곧 일어날 일이 아니고, 국민이 멜버른에서 케언즈로 여행하는 상황이 됐을 때 일어나는 게 더 나은 일”이라며 “그때가 되고 모든 상황이 같으면 우리가 멜버른에서 오클랜드나 크라이스트처치로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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